"생산 관련 이슈 파악중…공급 일정 조정 가능성"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미국 모더나사(社)가 한국 정부에 코로나19 백신 생산 관련 문제가 있다고 통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모더나 접종 일정이 일부 조정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박지영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지원팀장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 제약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하고 있는 가운데 모더나 측에서 지난 23일 오후에 '생산 관련 이슈가 있다'는 통보를 해왔다"며 "사실관계 파악과 대책 마련을 위해서 수시 실무협의를 진행하는 등 행정적,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사진=로이터 뉴스핌]2021.05.06 mj72284@newspim.com |
'생산 관련 이슈가 무엇이냐'는 질의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상황을 다각도로 파악하고 있고, 파악되는 대로 제약사와 협의하고 공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신속히 다시 안내하겠다"고 답했다.
박 팀장은 "모더나 백신은 (공급 일정이) 일부 조정될 수 있다"며 "다만 지속적으로 협의를 하고 있고,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모더나와 계약한 백신은 4000만회분(2회 접종·2000만명분)이다. 이 가운데 국내에는 상반기 11만2000회분과 하반기 104만회분 등 115만2000회분 도입이 완료됐다. 추가로 3884만8000회분 공급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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