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부동산 투기 원천차단·재산등록 의무화 등 실시"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가 "공기업의 부동산 투기사태에 따른 불신을 완화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강력한 투기방지대책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자는 27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최근 공기업 부동산 투기사태로 공공부문의 주택공급에 대한 신뢰는 추락하고 시민들의 불신도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후보자가 27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별관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시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07.27 kilroy023@newspim.com |
그는 "시민들과 조합원들의 신뢰와 협조가 없이는 재정비 사업을 통한 공공주택 확보도 쉽지 않다"며 "SH공사 임직원에 대해 강력한 투기방지대책을 실시하고 청렴도 제고를 통해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 원천차단,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재산등록 의무화 등을 통해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안정적인 주택공급과 관리를 통해 주거약계층의 주거문제를 해소하겠다"며 "공공시설의 복합화, 공공재개발 및 재건축, 자력으로 추진하기 곤란한 소규모 민간정비사업 지원 등을 통해 공공주택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 SH공사의 경영 핵심과제로 ▲공사 사업구조 변화에 따른 중장기 재무대책 마련 ▲생산성 제고를 위한 사업구조의 과감한 재편 ▲주택관리 혁신 및 주거복지사업 효율화 ▲공공재개발 등 정비사업 지원역량 강화 ▲품질혁신과 안전관리에 총력 ▲효율과 소통협력, 창의조직문화 조성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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