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형성과정 소명 불분명한 다주택자…SH공사 사장에 부적절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후보자가 서울시의회로부터 사장 직에 '부적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8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SH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 특별위원회는 김현아 SH공사 사장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으로 경과보고서를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후보자가 27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별관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시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07.27 kilroy023@newspim.com |
특별위원회는 김 후보자가 재산형성과정에 소명이 불분명한 다주택 보유자로서 서민주거복지와 공공주택공급 정책을 펴는 공기업 사장의 자리에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후보자가 정부 및 서울시의 공공주택 정책에 대해 구체적인 대안 제시 없이 폄하와 비판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가 SH공사 정책 현안에 대한 이해, 소신있는 입장, 설득력 있는 미래 비전을 가졌는지 확인하기 어려웠다는 이유도 들었다.
이밖에도 공동대표인 사단법인의 불투명한 회계거래 문제, 불성실한 재산신고 문제에 대한 소명 등 사장 후보자로서의 자질에 대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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