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비공개 접촉 늘리는 윤석열·최재형...김종인·김병준과 각각 회동

기사입력 : 2021년07월29일 09:23

최종수정 : 2021년07월29일 09:23

尹 측 "김종인 조만간 만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범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정치 원로들과의 비공개 회동을 잇따라 가지며 광폭 행보를 펼치고 있다.

윤 전 총장 측은 2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난 7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우연히 만나신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전 검찰총장. 2021.07.22 photo@newspim.com

윤 전 총장 측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딸 부부와 식사 중인 김 전 위원장과 우연히 마주쳤고, 당시 김 전 위원장 일행이 자리를 비워줬다고 한다.

윤 전 총장 측은 "당시 김 전 위원장과 인사 정도만 나눈 것으로 들었다"며 "(윤 전 총장이) 김 전 위원장에게 곧 만나뵙겠다는 말씀을 하셨던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27일 부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강원도에 휴가를 떠난 김 전 위원장이 돌아오면 만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 측은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 "조만간 만나실 것 같다. 다만 특정 날짜를 정해두진 않았다"고 전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지난 7일 김 전 위원장과 비공개 회동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7일은 최 전 원장의 부친인 고(故) 최영섭 예비역 대령이 세상을 뜨기 하루 전이다.

최재형 캠프 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김영우 전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시 제가 최 전 원장을 만나기 전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조언 정도만 오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 전 의원은 추후에 김 전 위원장을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엔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답했다.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은 지난 2018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한 김병준 국민대학교 명예교수와도 접촉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김 교수의 자택을 찾아 6시간 가량 대화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윤 전 총장 측 관계자는 "두 분이 만나셔서 구체적인 대화를 나누진 않았다"며 "윤 전 총장이 향후 정치 행보와 관련해서 여러 분들을 만나면서 의견을 듣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하루 뒤인 지난 20일 김 교수와 만났다. 김 교수는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서 '노무현, 탈권력·탈권위의 리더십'이란 주제로 강연을 했는데, 최 전 원장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 아울러 강연 직전에 10분 가량 티타임을 가졌다.

김영우 전 의원은 "김 교수가 특강을 한다고 해서 인사차 들렸다"며 "별다른 이야기는 없었고 첫 만남이었기 때문에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설명했다.

[과천=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소속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지난 26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2021.07.26 photo@newspim.com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