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부동산 중개수수료 개편안 이달 윤곽…"수천만원 너무 높다" vs "1인 수입 줄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고 일어나면 뛰는 집값…높은 수수료에 소비자 불만 폭주
올해 폐업 신고한 공인중개사 5822명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지난달 서울 마포구의 20평대 아파트를 13억원에 산 60대 박 씨는 중개수수료 청구서를 보고 깜짝 놀랐다. 공인중개사가 요구한 수수료는 1100만원. 법정 최고 수수료에서 70만원 빠진 금액이었다. 박씨는 "세입자가 거주하고 있어서 집을 제대로 보지도 못했는데, 단순히 거래를 중개한다는 이유로 천만원이 넘는 금액을 요구한다는 게 말이 안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4년간 서울 등 수도권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부동산 중개수수료에 대한 소비자 불만도 하늘을 찌르고 있다. 강남 일대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집값이 비싼 지역은 중개수수료만 수천만원에 달하고 서울 외곽의 중저가 아파트도 최근 4~5년 사이 수수료 부담이 4~5배로 늘었다.

중개수수료에 대한 불만 여론이 확산되자 정부는 6월 중 부동산 중개서비스 개선방안을 내놓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공인중개업계 의견수렴과 연구 용역 등 과정에서 시간이 지연되면서 이달 최종안 공개도 안갯 속이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1.07.29 ymh7536@newspim.com

◆ 이달 최종 수수료 개편안 공개 '안개속'

1일 정부와 공인중개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중개보수 및 중개서비스 개선 테스크포스(TF)를 구성, 부동산 중개수수료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당 TF에는 국토부와 국민권익위원회 등 정부 관계자와 복수의 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 지방자치단체, 소비자단체 등이 포함됐다.

국토부는 중개서비스 대비 중개보수 부담이 크다는 대다수 여론과 국민권익위원회 개선권고안에 따라 중개서비스 개선을 추진을 결정했고, 관련 연구용역을 국토연구원에 의뢰한 상태다.

국토연구원은 해당 연구용역 결과를 6월 중 내놓을 예정이었지만 현장 실태조사 등을 이유로 아직 최종 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했다. 이에 국토부는 현재 TF를 통해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최종안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국토부 관계자는 "협회측과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이달 중에 (개편안)결론을 내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최근 정부와 공인중개사협회 간 논의가 전향적으로 이뤄지면서 오히려 일정이 미뤄질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협회는 정부의 중개수수료 개편에 반발해 자체적으로 용역과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국토부의 의견 요청 등을 통해 정부 측과 합의점을 찾는 방향으로 방침을 바꿨다.

공인중개업계 관계자는 "양측이 협의를 통해 개선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지만 TF 내에서 정부와 업계가 이견을 보이고 있는 부분이 상당하다"면서 "논의도 최근 본격화된 상황이어서 최종안이 이달 중 나오긴 물리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1.07.29 ymh7536@newspim.com

◆ 중개사 공급과잉…5822명 폐업 신고

업계는 늘어나는 공인중개사가 늘어나면서 공급과잉을 겪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주택 거래량도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 올해 1분기 주택 거래량은 총 27만 980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만 5275건보다 약 16% 줄었다. 반면 전체 개업 공인중개사 수는 올해 1분기 11만 5860명으로 지난해 1분기(10만3886명)보다 11.5% 늘었다. 주택 거래량은 줄었지만, 공인중개사는 더 늘어난 만큼 공인중개사 1인당 중개 보수 수입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여러 악재로 올해 들어 폐업하는 공인중개사 규모는 갈수록 늘고 있다. 1월부터 지난달까지 폐업한 공인중개사는 총 5822명이다. 4월 1077명, 5월 1049명, 6월에는 1031명이 문을 닫아 3개월 연속 1000명 이상이 폐업했다. 휴업을 선택한 중개사도 계속 늘어 하반기까지 421명이 간판을 내렸다.

중개업계는 중개 보수 개편안이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탁상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 G공인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서울 내 괜찮은 아파트값이 15억원을 넘어가는 상황에서 중개 보수 최고요율 0.9%를 다 받는 경우는 없다"며 "나도 그렇고 주변에서도 다 받지 못하고 0.9% 이하에서 협의해 받는데 최고요율을 손보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인근 S공인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요즘 매물이 귀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매물을 내놓는 집주인에게 수수료를 안 받는 사례도 등장해 업계에서도 논란이 됐다"며 "수수료율 상한선 내로 다 받는 건 중·저가 단지나 가능한 얘기고 실제 현장에서는 정해놓은 수수료율도 무용지물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1.07.29 ymh7536@newspim.com

◆ '1000만원 수수료 시대'…"노원구 5년 새 696만원 ↑

소비자들은 중개 수수료를 현실에 맞춰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를 매수한 30대 직장인 최 모 씨는 "시세보다 싼 급매물을 추천받는 대가로 법정 상한에 맞춰 수수료를 줬다"며 "반값 수수료를 내건 온라인 플랫폼이 더러 있지만 매물이 적은 데다 아직은 선뜻 이용하기에 불안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최 씨가 거주하고 있는 노원구 일대 집값은 5년 전엔 9억원이 안 돼 수수료율이 0.4~0.5%였지만 지금은 최고 요율(0.9%)이 적용되는 아파트가 급증했다.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11단지' 전용면적 79㎡는 수수료가 5년 전 171만원에서 올해 867만원으로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면적 84㎡도 수수료가 426만원에서 1656만원으로 4~5배 늘었다. 6월 기준 서울 아파트 중위 가격이 10억원이 넘는 현실이니 전체 아파트의 절반 이상은 매매 거래 때 '1000만원대 수수료'를 내야 하는 것이다.

마포구에 거주하고 있는 양모 씨는 "지금도 적정 수수료율이 있지만 문제는 중개인들이 담합해 무조건 최고요율을 받으려 한다는 점"이라며 "이런 행위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해야 실질적인 수수료 인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내로 부동산 중개수수료 요율 개편안을 내놓는 입장이다.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가 수수료 요율 개선안을 마련해 국토부에 전달했고, 국토부는 자체 연구용역을 거쳐 수수료율 개편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세부적인 쟁점사항이 많고 업계 간 이견도 아직 크지만, 조속히 제도개선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민석, 오늘 당대표 출마 공식화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오는 6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총리직에서 물러난 뒤 당으로 돌아온 지 엿새 만이다. 김 전 총리 측은 5일 공지를 통해 김 전 총리가 6일 오전 10시 광주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에 나선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9시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오전 10시 광주에서 첫 출마 선언을 진행한다. 이어 오후 2시10분에는 국회에서 별도 출마 선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 [사진 = 뉴스핌DB] oneway@newspim.com 2026-07-05 14:57
사진
국내 첫 농림위성 7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최초의 농림 전용 위성이 오는 7일 우주로 향한다. 3일마다 한반도 전역을 촬영하는 농림위성을 활용해 농지 관리와 농산물 수급 예측, 재해 대응까지 데이터 기반의 '과학농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7일 오후 4시 1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차세대중형위성 4호인 '농림위성'을 발사한다고 5일 밝혔다. 농림위성은 우주항공청과 농촌진흥청, 산림청이 공동 개발한 국내 최초의 농림 특화 위성이다.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를 통해 발사되며, 해상도 5m급 영상으로 3일 주기마다 한반도 전역을 관측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위성으로 확보한 영상과 기상·토양·환경 데이터를 결합해 농정 전반을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AI 이미지=이정아 기자] 가장 먼저 활용되는 분야는 농지 관리다. 위성 영상을 활용해 전국 농경지를 상시 분석하면서 공익직불금 이행 여부와 농지 이용 실태를 비대면으로 점검한다. AI가 미경작지와 시설물, 임야 등을 선별하면 현장 조사 대상만 집중 확인할 수 있어 행정 효율성과 정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농산물 수급 관리에도 활용된다. 채소 재배면적과 벼·콩 등 주요 식량작물의 생육 상태를 실시간에 가깝게 분석해 생산량을 예측하고, 가격 급등락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병해충 발생이나 이상 생육도 조기에 파악해 방제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재해 대응 역량도 강화된다. 침수 농경지와 저수지, 농업기반시설을 반복 관측해 집중호우 피해를 신속히 파악하고 복구를 지원한다. 산불과 산사태 등 산림 재난 피해 규모도 광역 단위에서 빠르게 분석할 수 있게 된다. 농촌 공간 관리에도 위성 정보가 활용된다. 시·군 단위 시설물과 경관 변화, 불법 성토와 건축물 등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농촌공간계획 수립과 관리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농림위성의 주요 활동. [자료=농림축산식품부] 2026.07.03 plum@newspim.com 민간 활용도 확대한다. 농식품부는 위성 데이터를 단계적으로 개방해 민간기업이 농업 AI와 스마트농업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개화·단풍 시기 예측도 현재 광역 단위에서 시·군·읍·면 단위까지 세분화해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내 농업 분야는 해외 위성 영상에 의존해 자료 확보 시기와 활용 범위에 제약이 있었다. 독자 위성이 운영되면 안정적으로 영상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 농업 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어 정밀농업 기술 개발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위성 정보를 농업e지와 농업관측, 농작물재해보험, 산림정보시스템 등과 연계하고, 국토교통부의 국토위성과도 협력해 위성 데이터 활용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이번 농림위성 발사는 외국 위성 영상 의존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농정 정보 수집체계를 구축하는 전환점"이라며 "농지조사와 직불제, 농산물 수급, 재해 대응 등 핵심 농정 분야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plum@newspim.com 2026-07-05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