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코로나19 본토 신증 확진자가 나와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29일 베이징위생건강위원회는 28일(0시~24시) 베이징 서북 외곽 창핑구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베이징 위건위에 따르면 감염 확정 판정을 받은 환자는 후난성의 이름난 관광지 장자제(張家界, 장가계) 일대를 여행하고 25일 베이징으로 돌아온 부부다.
베이징시 위건위는 방역당국이 현재 확진자가 거주하는 마을을 봉쇄 했으며 이들 부부와의 밀착 접촉자 654명의 동태 등을 긴밀히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 시내 기준 서북쪽 외곽인 창핑구에서 코로나19 본토 신증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거의 1년인 356일 만에 처음이다. 베이징시 전역 기준으로는 베이징 제 2공항이 소재한 남쪽 다싱구에서 확진 사례가 발생한 지 6개월(180일만)이다.
중국에서는 최근 장쑤성 난징(南京)에서 신증 환자가 집중적으로 나와 긴장감이 높아진데 이어 유명 관광지 후난성 장자제(張家界)를 방문한 여행객 가운데 전국에서 연이어 확진자가 보고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베이징시 외에 장쑤성 화이안(淮安)과 쓰촨성 청두(成都) 등지에서도 장자제를 다녀온 여행객 들이 잇달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거나 핵산 검사 양성 진단 사례가 나와 걱정을 낳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베이징 주민들이 줄을 서서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맞고 있다. 2021.07.29 chk@newspim.com |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