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에서 외국인식료품점과 의료기관, 유흥주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확진자가 이어져 밤새 코로나19 신규확진자 62명이 발생해 다시 60명 선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꺾이질 않고 있다.
대구지역에서 신규확진자가 60명 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7일 69명이 발생한 이후 나흘만이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지역감염 61명과 해외유입 감염 사례 1명 등 62명으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1623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 중 지역감염 사례는 1만1380명이며, 해외유입은 243명이다.
대구시의 최근 2주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자료=대구시] 2021.07.30 nulcheon@newspim.com |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중구 소재 외국인식료품점 연관 7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n차 감염사례 46명을 포함해 50명으로 불어났다.
또 서구 소재 교회 관련 n차 감염 2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36명으로 늘어났다.
서구 소재 의료기관 연관 2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9명으로 불어나고, 중구 소재 시장 관련 2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8명으로 늘어났다.
집단감염 양상을 보여 온 수성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 n차 감염 4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n차감염 97명을 포함 139명으로 가파르게 불어났다.
또 중구 소재 '일반주점2' 연관 n차 감염 2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n차 61명을 포함해 92명으로 증가했다.
달서구 소재 사업장 관련 확진자가 이어져 밤새 2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42명으로 늘어나고, 달서구 소재 노래연습장 관련 1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22명으로 증가했다.
북구 소재 유흥주점 관련 n차 3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n차 감염사례 25명을 포함해 40명으로 불어났다.
대구시의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사진=대구시] 2021.07.30 nulcheon@newspim.com |
수성구에서는 '일가족' 연관 2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5명으로 늘어났다.
해당 일가족 관련 지난 27일 첫 확진자 3명이 발생한 후 29일 2명 등 5명이 발생했다.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4명과 대구지역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등 20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또 스리랑카에서 입국한 1명이 추가 감염되고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로불명' 감염사례 9명이 추가 발생해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의 지역별 분포는 달서구 14명, 북구 12명, 동구 11명, 서구 8명, 수성구 7명, 중구 3명, 달성군 3명, 남구 2명, 양산 1명, 경산 1명 등이다.
대구지역 이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577명이며 이 중 469명은 지역 내외 11곳 병원에서, 108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소) 치료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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