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발전 위한 정책협약…지역 균형발전 선도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와 경기도가 스타트업 지원 강화 및 경제자유구역 연계를 통한 황해경제 전진기지화에 손을 맞잡는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일 오후 2시 30분 대전시청에서 '대전시와 경기도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정책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협약식에 동석한 정재근 대전세종연구원장과 이한주 경기연구원장은 양 시도가 협약을 통해 도출된 정책과제에 대해 공동으로 후속 연구를 추진하고 실행과제를 구체화해 나간다.
2일 대전시청에서 정재근 대전세종연구원장, 허태정 대전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한주 경기연구원장(왼쪽부터)이 '대전시와 경기도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정책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2021.08.02 rai@newspim.com |
허 시장과 이 지사는 첨단과학 인프라를 활용한 스타트업 기업 지원협력 강화 등 양 지역 현안을 공동으로 대응하고 지역이 주도하는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협약서에는 ▲첨단과학 인프라를 활용한 스타트업 기업 지원 강화 및 이전기업 지원정책 교류 ▲지역 내 연구개발(R&D) 역량 및 경제자유구역 연계를 통한 황해경제 전진 기지화 협력 ▲청년 일자리 및 보편주거 지원 확대와 청년의 지역사회 참여 활성화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특별세션 대표도시 참여 등의 내용이 담겼다.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과 경기경제자유구역의 연계 방안에 대해서도 정책 공유를 강화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세종시와 함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 중이며 이를 충남북으로 확대 경기자유구역과 연계해 서해안 벨트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대전의 대덕연구개발특구, 스타트업파크, 도심융합특구 등과 경기도 판교테크노밸리를 통해 바이오, ICT 등 첨단과학 인프라의 공동 활용을 모색한다.
청년 취업역량 강화 및 창업 지원 등의 일자리 지원을 늘리고 자립 지원을 위한 보편적 주거복지 모델 발굴에도 협력하고 2022년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에도 경기도가 적극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허 시장은 "앞으로 대전과 경기도가 정책협의를 해나가고 공동의 과제를 수행하면서 지역 간 협력 소통과 더불어 국가의 균형발전에도 큰 보탬일 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겠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대전이 가지고 있는 과학도시 역량, 경기도가 가지고 있는 또 다른 발전 가능성이 서로 시너지를 가질 수 있도록 오늘의 협약이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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