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의 '포항지진' 조속한 치유와 지역경제 회복위한 행보에 속도가 붙고 있다.
3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강덕 포항시장은 전날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안도걸 제2차관과 면담하고 포항 발전의 핵심 축이 될 현안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11개 핵심사업 국비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왼쪽)이 2일 기재부 안진걸 2차관과 면담을 갖고 '포항지진' 조속한 치유와 경제 회복위한 현안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11개 핵심사업 국비지원을 요청하고 있다.[사진=포항시] 2021.08.03 nulcheon@newspim.com |
이 시장은 지속가능한 도시 포항 건설을 위한 △포항~영덕고속도로(영일만횡단구간) 건설 △영일만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해파랑길 단절구간 연결사업 등에 대해 총사업비의 변경을 통한 포항~영덕고속도로의 조속한 시행과 환경보호 및 언텍트 시대에 걸맞은 자연환경 활용 관광개발 사업 등 현안사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미래신산업 육성을 위해 △4세대가속기(XFEL)기반 나노양자소재 기초원천기술개발사업 △해양레저산업 제조기술 표준화 및 안전지원 기술개발 등 최신기술이 접목된 고부가가치 융·복합 신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R&BD 사업 관련 정부 지원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지난 2017년 11월15일 발생한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사업 수행자와 관리감독자에 의한 인재(人災)로 밝혀진 만큼 지진피해의 조속한 극복을 위해 △지진 피해지역 공동체 복합시설 건립 △포항지열지진 연구센터 건립 △지진피해 하수관로 정비공사 등 지진 관련 국가예산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국무총리 소속 진상조사 및 피해구제 지원단을 방문해 진상조사 발표내용에 대해 항의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포항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의 목표로 시 재정부담을 최소화하고 포항발전을 견인할 주요 현안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꼭 필요하다"며 "12월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서 확정되는 순간까지 지역 국회의원, 관련단체 등과의 유대강화와 대응논리 개발로 내년도 국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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