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에서 3일 낮동안 '외국인모임' 연관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5명이 한꺼번에 발생했다.
지난 달 27일부터 지역 소재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확진자가 이어진데다가 이날 '외국임모임' 관련 감염자가 대거 발생하자 포항시가 외국인 모임 연관 첩촉자 등에 대한 선제 검사에 들어가는 등 지역사회 확산 차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코로나19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8.03 nulcheon@newspim.com |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 15명 중 '외국인모임' 관련 확진자는 10명이다. 이 중 9명은 외국 국적이며 1명은 가족이다.
외국인모임 관련 외국인1명과 가족 1명 등 2명이 지난 2일 첫 감염된 이후 이틀새 '외국인모임' 연관 누적 확진자는 모두 12명으로 늘어났다.
또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 중 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이며, 나머지 1명은 해외유입 감염 사례이다.
포항시와 보건당국은 '외국인모임' 관련 확진자들에 대한 정확한 감염경로와 지역 내 추가 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또 외국인이 방문했던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비수도권 지역 확진자가 국내 확진자 대비 30% 이상을 차지하는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포항지역 또한 본격 휴가철이 시작된 지난 7월 하순부터 직장,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 지인모임, 가족 등에게 전파돼 확진자 수가 줄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4차 유행 상황을 감소세로 반전키 위해서는 지역 간 이동·모임·외출 등을 최대한 자제하고 불요불급한 약속 취소하기 등 시민 모두의 거리두기 동참과 방역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포항지역 누적 확진자는 803명으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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