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집단감염 양상을 보이고 있는 대구 수성구 소재 한 태권도 학원에서 확진자 36명이 무더기로 발생하고 외국인식료품점 연관 확진자가 이어지는 등 대구에서는 밤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5명이 추가 발생해 가파른 확산세를 보였다.
70명 대 이상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코로나19 1차 대유행 시기였던 지난 해 3월19일 9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일일확진자로는 가장 많은 수치이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 75명은 모두 지역감염 사례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1830명으로 가파르게 불어났다.
이 중 지역 감염 사례는 1만1584명이며, 해외유입은 246명이다.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8.04 nulcheon@newspim.com |
수성구 소재 한 태권도 학원인 '체육시설2' 관련 밤새 36명이 무더기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사흘만에 55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종사자는 3명이며, 이용자는 34명, n차 감염은 18명이다.
중구 소재 '일반주점2' 관련 n차 감염 2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n차 감염 66명을 포함해 97명으로 증가했다.
또 중구 소재 외국인식료품점 관련 n차 접촉 3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n차 감염 54명을 포함해 58명으로 늘어났다.
달서구 소재 '사업장' 연관 1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49명으로 불어났고, 서구 소재 교회 관련 2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41명으로 증가했다.
북구 소재 유흥주점 관련 1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n차 25명을 포함해 40명이고, 달서구 소재 노래연습장 연관 1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어났다.
중구 소재 시장 관련 1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21명으로 증가했고, 중구 소재 '사업장' 관련 1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증가했다.
달성군 소재 PC방 관련 n차 감염 1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7명이 됐고,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20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전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로불명' 감염사례 6명이 추가 발생해 대구시와 보건당국이 해당 확진자에 대한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규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치료 확진환자 수도 크게 늘어나 이날 현재 대구지역의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564명이며 이 중 439명은 지역 내외 12곳 병원에서, 122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소) 치료받고 있다.
대구시는 4일 중으로 확진환자 3명이 입원 예정이라고 밝혔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