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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대비' 광역버스 실내온도 관리…정류소에도 에어컨 설치

기사입력 : 2021년08월05일 11:00

최종수정 : 2021년08월05일 11:00

국토부 대광위, 경기도와 광역버스 실태점검
고양시, 24~27℃ 유지 안내…2층버스 메뉴얼 정비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올 여름 폭염을 대비해 광역버스 서비스 향상을 진행하고 있다. 광역버스 내 실내온도지침을 마련하고 불시 점검하는 등 조치를 강화하고 정류소에는 에어컨을 설치하는 등 대기여건도 개선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여름철 폭염 대비 광역버스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경기도와 지난 7월 한 달 간 실태점검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는 광역버스 업체 대표 간담회와 경기도 등 지자체 간담회를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서울 버스 모습 dlsgur9757@newspim.com

이는 올여름 폭염일수가 예년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른 것이다. 폭염 등으로 인한 광역버스 이용객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이용 편의를 향상하기 위해서다. 국토부와 경기도는 여름철 광역버스 서비스 개선을 위해 공동 실태점검을 실시한 결과 실내온도·차량점검·정류소 등과 관련한 다양한 개선사항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각 기초자치단체는 실내온도지침을 마련하고 적정온도 유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불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고양시의 경우 국제철도규격 UIC-533(차내 쾌적성 확보를 위해 최고온도와 최저온도 편차가 3℃를 넘지 않도록 규정)을 준용해 24~27℃를 유지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최근 상층부의 높은 실내온도로 문제가 됐던 경기도 2층 버스의 경우 업체별로 실내온도 자체매뉴얼을 정비하도록 했다. 운수종사자에 대한 정기교육도 실시한다.

여름철 온도 상승으로 인한 폭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압축천연가스(CNG) 10% 감압충전과 용기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사고 예방을 위한 재생타이어 사용 여부 점검도 확대한다.

여름철 승객들의 불편이 큰 광역버스 정류소에 대해서는 에어컨 등이 설치된 밀폐형 정류소와 미세안개 분사로 정류소 온도를 저감시키는 쿨링포그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 송풍기,에어커튼을 설치하거나 지붕 정류소에 지붕을 설치하는 등 무더위 속 광역버스 대기여건을 개선한다. 현재 경기도에는 ▲밀폐형 정류소 37개소 ▲쿨링포그 설비 24개소 ▲송풍기 441개소 ▲에어커튼 40개소 등이 설치돼 있다. 향후 밀폐형 정류소 9개소, 송풍기 17개소, 에어커튼 2개소 등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이호원 경기도 버스정책과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쾌적하고 안전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차내 냉방실태 점검, 안전 점검, 정류소 시설개선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광민 대광위 광역버스과장은 "간담회를 통해 광역버스 업계에 시민들이 정류소에서 장시간 대기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배차 간격과 인가대수 준수 등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며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 등에 따라 정부가 직접 관리하게 될 광역버스 노선이 점차 확대될 예정인 만큼 실태점검 결과를 활용해 시민들을 위한 서비스 개선에 더욱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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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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