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영업익 전년비 527.3%↑...매출 2.2조로 114.3%↑
NB라텍스·타이어용 합성고무가 호실적 이끌어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금호석유화학이 2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NB라텍스와 타이어용 합성고무 부문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금호석유화학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5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7.3%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19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3% 늘었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직전 분기(영업이익 6125억원, 매출 1조8545억원)와 비교해도 큰폭으로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금호석유화학 여수고무2공장 야경 [사진=금호석유화학] 2021.08.05 yunyun@newspim.com |
부문별로 보면 합성고무 부문은 매출액 8242억원, 영업이익 2929억원을 기록했다. NB라텍스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금호석유화학 주력 제품인 타이어용 합성고무 부문에서 수요 개선으로 매출과 수익이 늘었다.
3분기는 원재료인 BD(부타디엔) 신규 공장 가동 지연과 미국 수요 증가 드으로 아시아 수급 불안정이 지속되고 시장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동남아지역에 코로나19 확대로 인한 봉쇄 조치 강화로 일시적 수요 감소, 부타디엔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소폭 하락 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합성수지 부문은 매출액 4808억원, 영업이익 982억원을 기록했다. 전방산업인 자동차·가전·완구와 일회용품의 견조한 수요로 ABS(고부가합성수지)과 PS(폴리스티렌)의 수익성을 유지한 결과다.
3분기에는 주원료인 SM(스타이렌모노머) 관련 중국 신규 공장 가동 계획에도 미국 물량 유입 가능성 감소와 역내 정기 보수로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석화는 또한 계절적 비수기 시즌으로 인한 일부 수요 감소도 전망했다.
BPA(비스페놀에이),Epoxy(에폭시)를 중심으로 하는 페놀유도체 부문은 매출액 7403억원, 영업이익 335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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