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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바이든 '전기차 야심'에 천문학적 자금 흡수할 수혜주는

기사입력 : 2021년08월07일 10:00

최종수정 : 2021년08월07일 10:00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6일 오전 10시1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30년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절반을 친환경 전기차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의 단 2%만이 전기차였음을 감안하면 다소 무리한 계획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관련 수혜주를 찾기 위한 투자자들의 발걸음은 빨라지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2021.05.20 [사진=로이터 뉴스핌]

◆ 1000억달러 삼킬 전기차 시장

5일(현지시각) 바이든 대통령은 배터리·플러그인하이브리드·수소연료전지 전기차 등 무공해 자동차·트럭이 2030년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절반을 차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를 두고 투자전문매체 배런스(Barron's)는 과감한 목표이긴 하나 결코 달성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리튬과 배터리, 전기차 충전소, 전기차 제조 시설 등에 막대한 자본이 투입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제너럴모터스(GM)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전기차 개발에 350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며 이 중 80억달러가 배터리 부문에 쓰인다고 밝힌 바 있다.

만약 연간 100만대의 전기차 판매를 위해 80억달러의 배터리 비용이 필요하다면 미국 내 연간 경차 판매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800만대의 전기차를 마련하려면 배터리 비용만 640억달러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배런스는 여기에 전기차 제조 및 조립 비용이 필요한데 앞으로 이 부분에 220억달러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충전소 인프라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미국에는 15만개의 주유소가 있고 급속 충전소는 몇 천 곳에 불과한데, 앞으로 5만개의 급속 충전소를 더 만들기 위해서는 100억달러 정도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이든의 전기차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 9년 동안 미국에서만 어림잡아 1000억달러 정도의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는 뜻이다.

미국 메인 주에 설치된 차지포인트 전기차 충전 시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자금 종착지는 어디

이처럼 앞으로 투입될 막대한 자금은 결국 개별 기업으로 흘러 들어갈 것이고 이는 실적 개선 및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해 배런스는 차지포인트(종목명:CHPT)와 같은 전기차 충전 기업, 전기차 관련 소재 및 부품, 장비 등을 제공하는 로크웰오토메이션(ROK) 등을 예상 수혜 기업으로 꼽았다

뿐만 아니라 지난 12개월 동안 시설 확대에 30억달러 가량을 쏟아 부은 중국의 CATL(300750)과 같은 배터리 제조업체도 상승 지지를 받을 전망이라면서, 특히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 기업들은 한국이나 일본, 중국 등 해외에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배터리에 사용되는 리튬 관련 산업도 바이든 계획에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체는 미국에서 800만대의 전기차가 생산되고 전 세계적으로도 전기차 붐이 일면 매년 5백만톤의 리튬을 채굴해야 해 지금보다 채굴량이 13배 가까이 늘어야 한다면서, 이는 글로벌 리튬 채굴 시장의 2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앨버말(ALB)과 같은 채굴 업체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바이든의 이번 발표에 테슬라(TSLA)와 같은 관련주가 당장은 반응하지 않고 있지만 전기차로의 대대적인 전환은 이미 시작됐다면서, 예상 수혜주도 결국은 움직이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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