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정의용, ARF 참석 북한대표 환영…"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긍정적 진전"

기사입력 : 2021년08월07일 09:52

최종수정 : 2021년08월07일 09:52

"남북 정상 합의한 비핵화 약속 이행 촉구"…北 안광일 참석
한국 공동제안국 참여 '청년·평화·안보에 관한 성명' 채택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6일 최근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을 위한 긍정적 진전이라고 평가하고, 남북이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7일 정 장관이 전날 저녁 화상으로 개최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서 북한 대표의 참석을 환영한 뒤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ARF는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역내 다자안보 협의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더믹으로 리선권 외무상 대신 안광일 주아세안 대표부 대사 겸 주인도네시아 북한대사가 참석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6일 화상으로 개최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서 북한 대표인 안광일 주아세안 대표부 대사 겸 주인도네시아 북한대사(화면 가운데)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1.8.7 [사진=외교부]

정 장관은 지난 5월 21일 한미 정상회담시 논의된 외교와 대화의 중요성을 소개하면서 한국 정부가 그간의 남북미 정상 간 합의를 기반으로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남북 정상 간 합의를 통해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 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기로 한 약속을 이행할 것을 북측에 촉구했다.

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다수 참석자들도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위한 대화의 중요성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이행 필요성 등을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얀마 사태가 주요 의제 중 하나로 논의됐으며, 정 장관은 미얀마의 민주주의 회복과 구금자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했다.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정 장관은 남중국해에서 평화와 안정의 유지는 모든 국가들에 매우 중요한 문제라면서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을 포함한 국제법에 대한 존중과 항행 및 상공의 비행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코로나19로 사이버 공간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더욱 정교해진 사이버 공격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차기 ARF ICT 안보 회기간회의 공동의장국으로서 사이버 안보 증진을 위한 한국의 기여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코로나19로 평화유지군의 파견과 훈련에 제약이 있는 가운데 보다 평화롭고 안정적인 역내 질서 구축을 위해 평화유지활동(PKO) 분야에서 ARF 내 협력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장관은 이어 회원국 참석자들에게 올해 12월 서울에서 열리는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가 역내 평화·안보 구축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ARF 회원국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ARF 회의에서는 한국이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한 '청년·평화·안보에 관한 성명'이 채택됐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6일 화상으로 개최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8.7 [사진=외교부]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