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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 경영진 리스크에 저평가...상승여력 높아 톱픽" -하나금융투자

기사입력 : 2021년08월09일 09:01

최종수정 : 2021년08월09일 09:01

목표주가는 기존 60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하향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금호석유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낮은 밸류에이션을 보이는 이유로 '경영진 리스크'를 꼽았다. 목표주가는 기존 60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하향하면서도, 향후 견조한 전방산업 등을 감안하면 업종 내 톱픽을 유지한다는 의견이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이익 추정치 변화는 없으나 경영진 리스크를 반영해 타깃 멀티플을 낮추면서 목표주가(TP)도 45만 원으로 하향한다"며 "전방 건설/건축/자동차 향의 수요는 견조해 내년까지 이익의 부침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윤 연구원은 이어 "경영진이 약속한 배당성향을 지킨다면, 보통주 기준 배당수익률은 6% 가량으로 주가의 심리적 지지 역할을 할 것"이라며 "3Q21 실적에 대한 두려움이 주가를 끌어내린 만큼 이익의 바텀(바닥)이 여전히 높다는 점이 확인되면 주가도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금호석유화학 여수고무2공장 야경 [사진=금호석유화학] 2021.08.05 yunyun@newspim.com

금호석유가 기록한 2분기 영업이익은 75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6%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페놀의 이익 기여가 대폭 상승했고, NBL/범용고무 호조로 합성고무도 전분기와 유사했다.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최근 마진 조정 및 페놀체인 정기보수, 말레이 락다운에 따른 고객사 NBL 수요량 감소 영향으로 2분기 대비 22% 하락한 5876억 원으로 전망됐다. 윤 연구원은 "금호폴리켐(EPDM)의 연결 반영으로 감익 폭은 제한적"이라며 "이미 주가는 고점 대비 30% 하락해 3분기 감익을 선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금호석유의 2021년 영업이익은 2.6조 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과거 최대치인 2011년 영업이익 8400억 원을 3배 상회하는 수치다. 또 올해부터 순현금으로 대폭 전환하면서 재무상태도 당시보다 현저히 좋아졌다는 평가다.

반면 현재의 시가총액은 당시 고점 대비 현저히 낮은 상황이다. 같은 업을 영위하는 경쟁사 Nantex의 PER(주가수익비율) 10~11배, PBR 5배를 감안하면 글로벌 1등사인 금호석유의 저평가(PER 3.5/PBR 1.4배/ROE 40%) 원인이 단순히 업황 피크아웃 논란 때문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윤 연구원은 "지배구조 관련 이슈, 시장과의 적극적인 소통, 튼튼한 재무구조 기반의 중장기 성장 전략 제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대규모 배당 및 자사주 소각 등에 대한 고민 없이는 투자자의 외면과 만년 저평가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며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것은 그 누구도 아닌 회사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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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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