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 동명대학교가 미국 캠퍼스(분교) 시대를 열었다.
동명대는 워싱턴 D.C. 소재 컬럼비아대학(Columbia Collage)과 상호 현지캠퍼스 활용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전호환 동명대학교 총장이 워싱턴 D.C. 소재 컬럼비아대학(Columbia Collage)과 체결한 현지캠퍼스 활용 양해각서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동명대학교] 2021.08.10 news2349@newspim.com |
협약에 따라 동명대는 컬럼비아대학를 미국캠퍼스(분교)로 활용하며 ▲학생교류 및 교환교수 ▲교환학생 ▲학점교류 및 공동학위 ▲프로그램 교류 ▲E-campus 공동운영 등을 시행한다.
두 대학 교수들은 양국 교차 체류 및 연구 기회를 갖고, 양교 학생들은 문화 언어 학문 기술 등을 교환하며, 학과별 학생들을 연결한 공동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컬럼비아대학에서의 첫 교환학생 등록금은 전액 면제하고 생활비는 인턴쉽비용으로 지원한다. 동명대 재학생들은 해마다 컬럼비아대학에서 주 12시간 강의를 듣고, 주 20시간 가량 근로장학생 명목의 봉사활동을 한다. 교환프로그램으로 받은 컬럼비아대학 학점은 동명대가 인정한다.
동명대 학생들은 미국 인턴십, 단기연수 등 다양한 교류 기회를 갖게 됐다. Google Certificate(학점-Google자격증 함께 취득), Coursera 온라인 수강을 통한 미국대학 학점 인정 등 E-campus도 공동 운영하며, 컬럼비아대학 2년 수학후 동명대 편입도 가능하다.
전호환 총장은 "동명대의 글로벌화를 위해 미국 유럽 중국 동남아 등의 주요 대학과 기업 등과의 협력네트워크를 확대해 외국인 학생 1000명을 유치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MOU 체결은 각 지역별 해외 캠퍼스 구축의 출발"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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