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코로나 2200명 돌파] 4차 유행 장기화에 재계 "대면활동 최소화"

기사입력 : 2021년08월11일 13:39

최종수정 : 2021년08월11일 18:48

삼성전자, 자체 방역지침 지속
LG·SK, 재택근무 비중 '50%·100%'
현대차·효성·한화, 대면활동 자제

[서울=뉴스핌] 박지혜 김정수 기자 =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4차 대유행은 잠잠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재계 주요 기업들은 사업장 내 방역지침을 유지하면서 대면활동을 최소화하는 등 코로나 확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 대기업들은 재택근무, 화상회의를 권장하고 국내외 출장을 제한하는 등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8.10 nulcheon@newspim.com

삼성전자는 재택근무 30%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재택근무가 가능한 부서들에서 부서장 재량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재택근무 30%를 시작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확진자 수가 완화되더라도 자체 방역지침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이후 '회의 10명 이하(화상회의 권장)' '국내 출장 제한' '출퇴근 버스 탑승인원 50% 제한' 등을 시행 중이다.

LG는 계열사 재택근무 인원 비중을 50%로 유지 중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재택근무 비율을 기존 40%에서 20% 이상으로 축소하고자 했지만,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재택근무 비중을 50%로 확대 변경한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재 재택근무 인원을 50%로 늘린 상태"라며 "정부 방침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SK는 최고 단계 수준의 자체 방역 수칙을 시행 중이다. SK는 필수 근무자를 제외하고 100% 재택근무 중이다.

SK 관계자는 "이미 관계사 사업장이나 근무 형태에 맞게 강화된 방역지침을 시행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구성원들의 건강을 위한 방역·안전 수칙을 다시 안내하고 있다"고 했다.

현대차·기아는 필수 인원 외에는 최대한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있다. 앞서 조직별 팀장급 이상 리더의 자율적 판단하에 재택근무 비중을 50%로 확대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출장 등 대외 활동은 전면 금지해서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사옥은 외부인, 타사업장 직원들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도 자체적으로 재택을 권고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1월 재택근무를 공식 제도화하고 실천 중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재택근무가 제도화 돼 있어서 직원들이 자유롭게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효성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전인 작년 말부터 이미 50% 재택근무를 시행해오고 있다. 또 대면회의 대신 줌(Zoom) 등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국가에서 재택근무 비율 30%를 권장했을 때 이미 사무직 50% 재택근무를 유지 중"이라며 "이미 정부의 지침보다 과하게 주의하고 있어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해도 방침은 동일하다"고 했다.

한화는 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재택근무 비율을 높였다. 30% 이상 재택근무를 의무 시행하면서 50% 이상을 권장하며 대면회의, 업무 외 사적 약속 및 식사, 출장 등을 금지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의 경우 20%만 근무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거리두기 4단계 수준에 맞게 강화된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한 근무지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1월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223명이라고 발표했다. 

wisdo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