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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비트코인 랠리 재개에도 해외 기관펀드는 이더리움에 '올인'

기사입력 : 2021년08월12일 07:36

최종수정 : 2021년08월12일 07:36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11일 오전 10시3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달 들어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시장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가운데, 기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에서는 오히려 발을 빼고 이더리움 투자에 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화폐 리플,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의 모형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시간 기준으로 11일 오전 10시 17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4만5670.98달러로 일주일 전보다 18.57% 오른 수준을 기록 중이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벤징가(Benzinga)는 코인셰어스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일주일 동안 비트코인 기관 펀드에서 3300만달러의 자금이 오히려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반대로 같은 기간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 관련 펀드로는 28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고, 덕분에 이더리움의 시장 점유율은 빠르게 확대돼 현재는 전체의 26%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커졌다.

코인셰어스는 현재 운용 중인 가상화폐 관련 투자 상품 규모도 500억달러로 5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디지털에셋펀드플로우는 주간 리포트에서 "올해 들어 등록된 펀드 및 투자 상품 수가 37개로 2018년 30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8월 가상화폐 관련 투자자금 움직임은 업계 내에서 수개월 동안 지속되던 이더리움 찬양론과도 일맥 상통한다.

골드만삭스의 경우 지난달 말 이더리움이 대장주 비트코인을 곧 추월해 시총 1위 암호화폐가 될 것이란 전망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고, 월가에서 '가치 평가의 대가'(dean of valuation)로 불리는 뉴욕대(NYU)의 애즈워스 다모다란 교수 역시 이더리움의 상품 가능성이 비트코인보다 크다고 언급해 주목 받았다.

코인베이스 글로벌이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이미 비트코인을 비롯해 다른 벤치마크 자산보다 나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보고서는 "헤지펀드를 포함한 우리 기관 고객들 중 상당수는 상반기 중 이더리움에 대한 포지션을 확대하거나 첫 투자에 나선 상태"라면서 "이들은 이더리움이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에 버금가는 파워를 갖고 있으면서도 포트폴리오 내에서 차별화 된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마켓에서 같은 시각 이더리움 가격은 3172.92달러로 일주일 전보다 26.15% 오른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높은 관심과 함께 이더리움 가격 전망 역시 상향되고 있는데, 이달 초 트레이드스테이션의 데이비드 러셀 부사장은 이더리움이 올해 1만달러까지도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러셀은 "이더리움이 회사라면 알파벳(GOOGL)과 같을 것이며 무궁무진한 성장 잠재력이 이제서야 발휘될 것"이라고 판단한 반면 비트코인은 2005년경 야후(Yahoo)와 비슷하다며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흥미는 훨씬 떨어진다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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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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