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오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피해자들의 존엄과 명예회복을 위한 온라인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2021 일본군 '위안부' 피해가 기념의날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1.08.12 ndh4000@newspim.com |
'기림의 날' 행사는 1991년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날로 2012년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가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8월 14일을 기림일로 지정·선포했다.
시는 '기림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했으며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하는 기념행사는 '기림 그리고 울림'이라는 부제로 ▲ e-기념식 ▲ 피해자 추모 청소년 글·작품 공모전으로 구성됐다. 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부산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누구나 기념행사에 참가할 수 있으며 e-기념식을 비롯한 피해자 추모 샌드아트 영상, 청소년 글·작품 공모 우수작품(시·편지·웹 포스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는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세상에 알린 지 30주년이 되는 해로,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할머니들의 아픔과 용기 있는 행동을 다시 한번 기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지금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분께서 부산에 계시진 않지만, 부산시는 피해자분들의 존엄과 명예회복을 위한 기념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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