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블록체인·핀테크 기업 두나무가 인재양성과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서울대학교에 200억원을 쾌척했다.
두나무는 지난 11일 송치형 의장, 김형년 부사장의 모교인 서울대 경제학부와 농경제사회학부의 발전기금으로 각각 100억원과 50억원을 기탁했다고 12일 밝혔다.
기금은 교수 지원과 연구환경 조성, 한국경제혁신센터 지원, 대학원생 및 학부생 장학금에 사용될 계획이다.
두나무는 150억원 외에도 서울대 기술지주의 '서울대 STH 핀테크 혁신 벤처투자조합' 펀드와 '서울대 STH 창업초기 벤처투자조합' 펀드에 50억원을 출자, 유망 핀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블록체인·핀테크 기업 두나무가 11일 인재양성과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서울대에 200억원을 쾌척했다. 왼쪽부터 김형년 두나무 부사장, 오세정 서울대 총장, 송치형 두나무 의장. 2021.08.12 filter@newspim.com [사진제공=서울대] |
송치형 의장은 "2012년 두나무 창업 당시 사무 공간을 작게 지원받아 시작했고, 초기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면서 "오늘의 기부가 세계 수준의 연구 환경 조성과 젊은 인재들의 성공 창업의 꿈을 실현하는데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업의 성취를 넘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두나무의 기부 실천은 모교에 큰 힘이 돼줬다"며 "두나무 기금이 서울대의 교육·연구 역량을 제고하고 인재양성과 진리탐구라는 대학 본연의 사명을 이루는데 소중히 사용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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