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완도군이 여름철 폭염 및 고수온으로 인한 농수축산업의 피해 예방과 대책 마련을 위해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2018년 고수온의 영향으로 어패류 양식 어가에 많은 피해가 발생했던 사례가 있어 매년 어민들을 대상으로 고수온 대비 양식장 관리 방법 등을 교육하고 어장 예찰 활동을 강화했다.
신우철 완도군수, 폭염 및 고수온 대비 광어 양식장 방문 현장 점검[사진=완도군] 2021.08.13 ej7648@newspim.com |
특히 올해는 바다 수온이 전년 대비 4~7℃ 높아짐에 따라 10개 읍면 어촌계 179어가에 2837개의 차광막을, 육상 양식장에는 액화산소를 지원했다.
농업 분야는 농작물 관정·관수 시설과 2534 농가(1,368ha)에 병해충 방제를 지원했다.
축산 분야는 가축 스트레스 완화제를 한우 사육 농가 4곳에 1513개, 염소 사육 농가 42곳에 492개 지급하고 송풍 팬과 급수기 등을 지원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가운데 폭염, 고수온까지 겹쳐 고충이 매우 큰 것으로 알고 있어 안타깝다"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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