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오늘부터 광복절 연휴...서울시, 확산세 차단 '안간힘'

기사입력 : 2021년08월14일 11:29

최종수정 : 2021년08월14일 11:29

신규 확진 515명, 나흘째 500명 이상 발생
광화문 대규모 집회 등 예고, 원천차단 대응
연휴방역 비상, 이동 및 외부 접촉 자제호소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오늘부터 사흘간 광복절 연휴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집회 및 이동 자제를 거듭 호소하고 나섰다. 최근 확진자가 크게 늘어 이번 연휴에 추가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 4차 대유행이 가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서울시는 14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515명 증가한 7만87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1명 늘어난 550명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 규모인 2223명을 기록한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2021.08.11 mironj19@newspim.com

신규 환자 515명 중 확진자 접촉에 따른 감염 비중이 276명으로 여전히 높은 가운데 수도권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11명(누적 17명), 용산구 소재 PC방 관련 4명(76명), 동작구 소재 시장 관련 2명(51명), 서초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1명(59명) 등 집단감염도 속출하고 있다.

7월 이후 확산세는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달 1일 서울 누적 확진자는 5만321명이었지만 불과 22일만에 1만명이 늘었으며 이후 23일만에 또 다시 1만명이 증가했다. 44일만에 2만명이 늘어난 상황으로 이런 추세라면 10월에는 10만을 넘어설 수 있다는 우려다.

특히 지난 11일 코로나 발생 이후 최대 규모인 660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는 등 최근 간 일평균 확진자는 명에 달한다. 이번 연휴에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 4차 대유행이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서울시가 연휴 기간 이동 및 집회 자제를 포함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호소하는 이유다.

대규모 집회의 경우, 경찰이 검문소 설치 및 교통통제 등을 통한 원천차단 방침을 내놓았지만 일부 단체들이 여전히 집회강행을 주장하고 있어 충돌이 예상된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은 오늘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문재인 탄핵 8·15 1000만 1인 걷기운동'을 진행한다. 집회가 아닌 '걷기캠페인'이라는 주장이다. 서울시와 경찰은 모임 자체가 불법이라는 점을 들어 차벽과 펜스를 치고 임시검문소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예고했다.

연휴 기간 시민들이 이동 및 접촉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도 진행중이다. 확진자 접촉에 따른 'n차 감염' 비중이 전체 확진자의 절반을 넘어서는만큼 가급적 집에서 연휴를 즐기고 가족간 모임도 자제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확산세를 꺾기 위해서는 광복절 연휴기간에 지역 간 이동, 각종 모임과 만남을 최소화하는 강력한 거리두기가 필요한 엄중한 상황이다. 이번 연휴는 집에서 안전하게 보내기를 요청하며 의심증상이 있거나 조금이라도 불안하면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