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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홍준표 출마 선언..."절박한 심정으로 빼앗긴 정권 되찾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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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국가 만들고 G7 선진국 시대 열겠다"
정치행정 등 국정 대개혁 7대 과제도 제시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진충보국(盡忠報國)의 각오로 혼신을 다해 빼앗긴 정권을 되찾아 오겠다"고 선언했다. 

홍 의원은 17일 오전 대선 출마 선언을 통해 당내 경선에서 이기고 본선에서 승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나라를 정상국가로 만들고 G7 선진국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과 함께 ▲정치행정 개혁 ▲선진국형 경제시스템 구축 ▲일자리 창출과 서민복지 정착 ▲사회 전반의 공정 회복을 국정 대개혁 과제로 꼽았다.

▲사정기구 개혁을 통한 선진국형 사법체계 구축 ▲외교안보 기조 대전환 ▲문화의 다양성과 균형 회복 등 국가정상화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날 홍 의원은 "물로 배를 채우던 그 절박한 심정으로 마지막 정치 도전에 나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선은 단순히 여야의 정권교체를 넘어 나라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차대한 대선이자, 선진국 시대를 이끌어 갈 이 나라 주류 세력을 선택하는 선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지난 탄핵 대선 이후 TV홍카콜라, 프리덤코리아 포럼을 통해 국가 정상화, '네이션 리빌딩(Nation Rebuilding)'을 철저히 준비해 왔다"고도 강조했다.

끝으로 "8000여명의 국민 인뎁스 조사를 통해 국민의 기대, 시대의 요구를 듣고 G7 선진국 시대의 비전과 정책을 마련해 왔다"며 "'제로 디펙트(Zero Defect)'의 무결점 후보만이 상대의 부당한 술수와 공작의 빌미를 주지 않고 야권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인 '명불허전보수다'에서 '정상국가로 가는 길'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21.06.30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대통령 선거 예비 후보 출마선언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겠습니다.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서 이기고
본선에서 승리하여
빼앗긴 정권을 되찾겠습니다.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이 나라를 바로잡아 정상 국가로 만들고
선진국 시대를 열겠습니다.

G7의 당당한 일원이 되어
국제사회에서 선진국 대접을 받는 나라,
풍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대한민국은 건국 이후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60~70년대 산업화, 80년대 민주화,
90년대 정보화를 이루어 냈습니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 중진국을 넘어선 지
무려 30여 년 동안 선진국의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했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성장의 엔진이 식어가고
급속히 저출산·노령화 사회로 가고 있습니다.
개인과 나라 빚도 늘고 빈부 격차는 커졌습니다.

과거 해방 직후 공산주의가 우리 사회를 뒤덮었듯이,
지금은 포퓰리즘의 망령이
코로나 상황을 파고들며 온 나라를 휘감고 있습니다.

70년대 세계 7대 부국이었던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남미 여러 나라들은 반미주의와 포퓰리즘에 빠져
후진국으로 후퇴를 했습니다.

우리도 석유 부국이었다가
세계 최빈국으로 전락한 베네수엘라를 따라가는
무상 포퓰리즘이 판 치는 나라가 되어갑니다.

오늘만 살 것처럼 거위의 배를 가르고
청년과 미래 세대에게 빚더미를 물려주는
퍼주기 대한민국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현 집권 세력은 획일적 평등과 현금 퍼주기를 앞세운
무상 포퓰리즘으로 국민을 편가르고 분열시켜
장기집권을 이루겠다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180석 국회 의석을 무기로
사회 시스템, 국가 제도를 좌파 사회주의 국가로
점점 바꾸어 나가고 있습니다.

지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대북, 외교, 국방 등
국가 전 분야의 정책 혼란과 무능은
국민 고통을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 가고 있습니다.

여기서 막아야 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이대로 더 나갔다가는
되돌릴 수조차 없는 깊은 수렁에 빠집니다.

이번 대선은 단순히 여야의 정권교체를 넘어
나라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차대한 대선입니다.

선진국 시대를 이끌어 갈
이 나라 주류 세력을 선택하는 선거입니다.

나아가 이번 대선은
선진국의 길이냐, 베네수엘라의 길이냐를
가늠하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선진국 시대의 원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은 정권교체를 통해 나라를
바로 잡을 절호의 기회입니다.

국제적으로 미·중 패권 갈등은 격화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최고조에 와 있습니다.

세계 무대에서 국가이익을 지키고
국정 대개혁을 제대로 해낼
'강력한 리더쉽'과 '미래를 통찰하는 혜안'이 필요합니다.

정권을 교체한 후에도
국회 180석을 장악한 현 집권 세력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국정 경험과 강력한 리더쉽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저는 지난 탄핵 대선 이후
TV홍카콜라, 프리덤코리아 포럼을 통해
국가 정상화, '네이션 리빌딩(Nation Rebuilding)'을
철저히 준비해 왔습니다.

8000여명의 국민 인뎁스 조사를 통해
국민의 기대, 시대의 요구를 듣고
G7 선진국 시대의 비전과 정책을 마련해 왔습니다.

'제로 디펙트(Zero Defect)'의 무결점 후보만이
상대의 부당한 술수와 공작의 빌미를 주지 않고
야권승리를 쟁취할 수 있습니다.
지난 시절처럼 후보의 능력 부족과 가족 검증 문제로
대선을 2번이나 망쳤던 일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지난 정치 활동 내내 저와 가족 모두는
정권과 국민의 철저한 검증을 받았습니다.

이제 더 이상 검증될 일이 없습니다.
검증되고 준비된 저 홍준표가 가장 든든한 후보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저의 국정철학과 국가운영의 기본이념은
좌우 이념을 넘어선 국익우선주의 입니다.

국익우선과 국민중심의 나라경영으로
정치보복의 악순환 고리를 끊고
국민통합을 이루어 선진국 시대를 열겠습니다.

G7 선진국 시대를 위한 국가정상화와 국정대개혁의
7대 과제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정치 행정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습니다.

2024년 제22대 총선에서 개헌을 공약하겠습니다.
현행 '87년 헌법'은 중진국 시대의 낡은 틀입니다.
변화된 시대정신과 국민적 기대를 반영하고
선진국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헌법으로 바꾸겠습니다.

대통령 중임제로 추진하고 행정구조를 2단계로 개편하며
국민기본권을 신장하는 방향으로 개헌을 하겠습니다.

AI와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을
행정 시스템에 과감하게 도입하여
공무원과 공공기관을 구조조정하고
국정의 효율을 높이겠습니다.

경남도 행정·재정 개혁으로
채무 제로를 달성했던 성과를 기반으로
국가채무 1,000조의 재정파탄 상태를
균형재정으로 정상화시키겠습니다.

둘째, 자유주의 시장경제를 천명하고
민간의 자율과 창의를 바탕으로
선진국형 경제 시스템을 갖추겠습니다.

개인과 기업을 옭아매는 부당한 규제와 간섭을 대폭 줄이고
시장의 자유를 확대하겠습니다.

도심 고밀도 개발, 공공부문 '쿼터 아파트' 도입으로
공급을 대폭 늘려 집값을 안정시키겠습니다.

노동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경남도지사 시절 강성노조와 싸워본 경험을 바탕으로
대통령 긴급명령을 발동해서라도
강성 귀족노조의 패악을 막고
노동 유연성을 높이겠습니다.

셋째,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창출입니다.
세금 나눠먹기인 공무원과 공공부문 일자리가 아니라
민간 일자리 창출이 우선입니다.

세제개혁과 불필요한 기업 규제 철폐로
민간 일자리를 대폭 늘리고
더 높은 계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의 사다리를 많이 만들겠습니다.

잘사는 국민에게는 자유를 주고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정부가 끝없는 기회를 제공하는
서민복지 사회를 정착시키겠습니다.

넷째. 무너진 공정을 바로 세우겠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경쟁보다는
평등을 강조하면서 공정이 무너졌습니다.

사회 제도의 공정이 보장되지 않는데
공정만 외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입니다.
공정한 제도 정착을 위해서
대학 입학 시험을 정시 중심으로 개편하겠습니다.
현대판 음서제도인
로스쿨, 의학전문대학원, 국립외교원 제도를 폐지하고
사시, 행시, 외시, 의과대학을 부활시키겠습니다.

교육, 인재 선발, 취업 체계 등 사회 전반에
정의와 법치, 공정을 회복하겠습니다.

다섯째. 사정기구를 개혁하여 선진국 사법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국가정보원의 대북 정보 수사 기능은 유지하되,
국익수호를 위해 해외분야를 크게 강화하겠습니다.

검찰은 공소유지를 위한 보완 수사 기능만 유지하도록 하고
공수처는 폐지 하겠습니다.

경찰 국가수사국을 독립시켜 '한국형 FBI'로 만들고
모든 수사의 중심이 되게 하겠습니다.

감사원에는 직무회계 감사 능력을 높이기 위해
계좌 추적권을 부여하겠습니다.

여섯째, 외교 안보 기조를 확 바꾸겠습니다.

지난 30년간 대북 강온 정책이 있었지만,
북한의 핵 위협은 오히려 절정에 와 있습니다.

대북 정책의 기조는
상호불간섭 주의와 체제경쟁 주의를 원칙으로
독일식 통일 정책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강력한 안보로 국가 존엄과 국민 안전을 지키겠습니다.
주변국 그 누구도 우리를 넘보지 못하도록
강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을 강화하고
한미간 NATO식 핵공유 협정을 맺어
북한의 핵 위협을 근원적으로 대처하겠습니다.

국방부문은 4군 체제로 군을 개편하고
미래 전자전 시대에 걸맞게
모병제와 지원병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겠습니다.

일곱째, 문화의 다양성과 균형을 회복하겠습니다.

지금 우리 문화계 전반은
특정한 이념에 과도하게 편향되어 있습니다.

국가의 간섭을 줄이고 민간중심의 창의와 자율을 바탕으로
글로벌 문화강국을 만들겠습니다.
방송은 EBS만 남기고 KBS, MBC를 민영화하여
민간 방송시대를 열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도시락 싸갈 형편이 안 되어
점심시간마다 수돗물로 배를 채워야 했던
어린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 소년이 자라 대한민국 검사가 되어
이 땅의 정의를 세웠고 정치인이 되었습니다.

국회의원 5번, 경남지사 2번, 원내대표, 당대표 2번을 거쳐
다시 대통령 후보로 나섰습니다.

물로 배를 채우던 그 절박한 심정으로
마지막 정치 도전에 나섭니다.

진충보국(盡忠報國)의 각오로 혼신을 다해
빼앗긴 정권을 되찾아 오겠습니다.

경선에 나온 후보들 모두
원팀(One team)이 되어
내각과 당에서 나라 정상화와 선진국 시대를
다 함께 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선진국 시대,
희망의 나라로
우리 함께 배를 저어 갑시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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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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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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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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