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모든 지역 뿐만 아니라 성별에서도 선두
이낙연, 20대에서 앞서...나머지는 이 지사가 우세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중 과반수가 이재명 경기지사를 차기 대선주자로서 선호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는 36.0%의 지지율로 선두를 기록했다.
뒤이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20.8%,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6.2%,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6.1%,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5.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1.6%의 지지율을 받았고 '없음'이라 답한 비율은 19.7%, '모름'이라 답한 비율은 3.8%였다.
이 지사는 남녀뿐만 아니라 지역별로 봐도 모든 지역에서 다른 후보에 비해 높은 지지를 받았다. 특히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여당 지지층'에서는 57.6%가 이 지사를 차기 대선주자로서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이 전 대표는 29.6%로 이 지사를 뒤쫒았다. 뒤이어 추 전 장관은 6.9%, 정 전 총리가 2.7%를 기록했다. 박 의원과 김 의원은 1.1%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자 중 차기 대선주자로서 여권 내 적합한 인물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0.7%, '모름'이라고 답한 비율은 0.3%다.
연령별로 봐도 이 지사의 강세를 뚜렷했다. 그는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이 전 대표를 제치고 선두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30대에서 40.8%, 40대에서 50.4%, 50대에서 38.0%, 60대 이상에서 29.5%의 지지를 받았다. 다만 이 전 대표는 20대에서 27.6%를 기록하며 24.9%의 지지율을 받은 이 지사에 앞섰다.
반면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힌 '야당 지지층'에서는 이 전 대표를 차기 대선주자로서 가장 선호한다는 답했다. 이 전 대표는 15.7%를 기록했고 이 지사는 14.2%로 그를 추격했다. 뒤이어 박 의원이 10.5%, 정 전 총리가 10.2%를 기록했다. 추 전 장관은 4.8%, 김 의원은 1.7%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5%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7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mine1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