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서 이재명 36.0%
대부분 지역·계층서 상승…NY 격차 15.2%p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13~14일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6인에 대한 후보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36.0% 지지율로 선두를 지켰다. 지난 7월 2주차 조사 대비 2.4%p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 |
이 지사 지지율은 대부분의 지역과 연령, 남성층에서 상승했다. 남성(4.9%p↑), 40대(8.9%p↑), 50대(7.9p↑), 인천·경기(9.0%p↑), 충청·강원(7.5%p↑)에서 지지율 상승폭이 평균치보다 높았다.
전라·제주권에서의 상승폭(9.0%p↑) 상승폭도 눈에 띈다.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주요 기반으로 여겨지는 곳이다. 이 전 대표(34.6%→33.9%)와 정 전 총리(7.0%→3.9%)의 전라·제주권 지지율은 일제히 내렸다.
자신을 민주당 지지자라고 응답한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이 지사는 상승세(52.2%→57.6%)를 이어갔다.
반면 서울(12.5%p↓), 대구·경북(2.8%p↓), 여성(0.2%p↓), 20대(7.0%p↓)에선 지지율이 내렸다.
2위인 이낙연 전 대표와의 격차는 오차범위(±3.1%p) 밖인 15.2%p로 벌어졌다. 이 전 대표는 지난 조사보다 3.0%p 빠진 20.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 전 총리가 6.2%(1.3%p↑)로 3위에 올랐다.
이어 박용진 의원 6.1%(0.2%p↑),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5.9%(0.4%p↓), 김두관 의원 1.6%(0.1%p↑) 등의 순이었다.
'없음'은 19.7%(1.7%p↑), '모름'은 3.8%(2.2%p↓)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후보 대결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 대선후보' 응답률이 47.0%로 '민주당 대선후보'(45.8%)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남성과 20대, 30대, 60대 이상, 서울, 충청·강원권, TK(대구·경북), PK(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국민의당 지지층에서 '국민의힘 대선후보' 응답률이 높았다.
'다른후보'는 2.6%, '없음'은 2.9%, '모름'은 1.8%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5%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7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