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낙연은 적임자 아냐"…정세균, 단일화 가능성 재차 선그어

기사입력 : 2021년08월22일 14:15

최종수정 : 2021년08월22일 14:15

"NY, 대한민국 위기 감당 못할 것"
"생각해본 적도, 생각할 일도 없어"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2일 이낙연 전 당대표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전북공약발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을 받고 이 전 대표에 대해 "제가 보기에 그 분은 적임자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지난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체 복지 공약발표를 하고 있다. 2021.08.20 leehs@newspim.com

정 전 총리는 "여러 번 얘기했다. 마치 스토킹하듯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은 참으로 정치 도의에 맞지 않는 태도"라며 단일화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는 데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이 전 대표는) 앞으로의 대한민국 위기를 잘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 본다"며 "과거에 어떠한 업적도 내지 않았기 때문에 그분과 단일화를 한번도 (생각)해본 적도 없고, 앞으로도 없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가) 아마 경선 전략으로 그런 태도를 보이는 것 같은데 참으로 온당치 않다"고 했다.

최근 민주당이 추진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선 "가짜뉴스나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 보도는 잘못된 것이고 개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다만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거나 훼손하는 것은 민주주의 발전에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국회에서 지혜롭게 이 문제를 다뤄서 언론인들이 긍지를 갖고 국민들의 존중을 받으면서 언론의 역할을 잘 해주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전국순회경선을 앞두고 지지율 고전을 면치 못하는 데 대해선 1·2위 주자를 겨냥해 "두 분 지지율이 서서히 빠지기 시작한 것 같다. 문제는 그 지지율을 정세균이 흡수할 지가 과제"라고 봤다. 그러면서 "이번 사흘 전북 투어과정에서 그 지지율 흡수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다른 후보와는 근본적으로 도덕성에 있어서 확실한 차별성이 있어서 결국 경선 과정에서 그런 것 반영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경선이라는 드라마를 통해서 정세균이 다시 재조명될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고 했다.

이어 "지지율 회복시키기 위해서 갑작스럽게 저답지 않은 일을 할 수는 없다"며 "네거티브에는 적합한 정치인 아니다. 좋은 정책을 만들어서 선보여 정세균의 역량과 도덕성, 진정성이 국민께 인정받는 때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