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스타톡] 브레이브걸스 "이젠 '정주행돌' 자리 굳히고 싶어요"

기사입력 : 2021년08월24일 16:27

최종수정 : 2021년08월24일 16:27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지난 앨범 '치맛바람'으로 처음으로 정주행을 했는데, 이번에도 성공해서 자리를 굳히고 싶어요."

2017년 발매한 미니 4집 타이틀곡 '롤린(Rollin')'이 4년 만에 역주행에 성공하며 '무명'의 늪에서 벗어난 브레이브걸스가 지난 6월 발매한 '치맛바람'으로 정주행까지 성공하며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미니 5집 리패키지 앨범 '애프터 위 라이드(After We Ride)'를 발매하며 자리 굳히기에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브레이브걸스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2021.08.24 alice09@newspim.com

"'치맛바람'은 역주행 후 처음 발매하는 앨범이라 많은 부담감 속에 앨범을 준비했어요. 앨범 발매 후 음원 사이트 1위에 랭크됐을 때 '이게 꿈인가?' 싶더라고요(웃음). 정주행은 처음이었거든요.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앨범이라 팬들한테 감사하는 마음으로 활동을 마무리하고, 바로 리패키지 앨범을 준비했어요."(은지)

이번 타이틀곡 '술버릇'은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용감항 형제가 작업했다. 이 곡은 이들의 두 번째 역주행 곡이자, 지난해 8월 발매됐던 '운전만해(We Ride)' 이후 이야기를 담았다. 그렇기에 타이틀곡의 부제 역시 '운전만해 그 후'이다.

"처음 '운전만 해' 후속곡이라고 들었을 때 시티팝 장르일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전혀 다른 장르의 곡이더라고요.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장르라 걱정도 컸는데 오히려 저희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준 곡이 된 것 같아요. 또 '치맛바람'은 여름에 어울리는 곡이었다면, '술버릇'은 선선한 가을에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해요."(은지)

"'운전만 해'가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이고, '운전만해'의 커플이 어떻게 됐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운전만해 그후'라는 부제를 붙였어요. 용감한형제 대표님이 '아픈 이별의 감정을 잘 살려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술김에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전화했던 옛 기억을 떠올리면서 감정을 실어 노래하려고 노력했어요. 하하."(민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브레이브걸스 민영(왼쪽), 유정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2021.08.24 alice09@newspim.com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이전 앨범 곡들이 다채롭게 편곡돼 수록됐다. '치맛바람'은 어쿠스틱 버전으로, '피버(토요일 밤의 열기)' 리믹스 버전, '나 혼자 여름'은 피아노 버전으로 실렸다.

"미니 5집은 저희를 '서머 퀸'으로 도약하게 해준 앨범이에요. 리패키지 앨범을 준비하면서 이전의 곡을 비슷하게 수록하면 식상하다고 느끼실 수 있어서 새롭게 편곡해서 담아봤어요. 이번 앨범을 기점으로 음악 스펙트럼을 점점 넓혀가고 싶은 마음이 커요."(유나)

이들은 '치맛바람'이 정주행에 성공하면서 앨범 수록곡인 '풀파티'로 후속활동에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외부 스태프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인해 자가격리에 돌입하다 결국 후속 활동은 무산됐다. 그때의 아쉬움을 이번 '술버릇'으로 달래겠다는 멤버들의 의지가 강했다.

"역주행 이후 첫 앨범이라 후속곡 활동을 통해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갑작스레 활동을 마무리해야 해서 아쉬움이 컸죠. 무엇보다 팬들이 더 아쉬워하셨던 것 같아서 속상하고 미안한 마음이 컸고요. 그래도 약 한달 만에 돌아온 만큼, 팬들의 아쉬운 마음이 달래졌으면 해요(웃음)."(유정)

'롤린'이 역주행한 후 이들의 목표는 '서머 퀸'이었다. 그리고 그 목표를 미니 5집 '서머 퀸'의 타이틀곡 '치맛바람'으로 이뤄냈다. 또 역주행이 아닌 정주행을 하고 싶다는 이들의 바람도 이뤄지면서 이제는 완벽한 '대세 걸그룹'이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브레이브걸스 은지(왼쪽), 유나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2021.08.24 alice09@newspim.com

"지난 앨범을 발매했을 때 음원차트 1위를 해서 놀란 기억이 있어요. 아무래도 역주행 이후라 차트인을 할 거라고 기대는 했지만 바로 1위를 할 줄은 몰랐거든요. 정주행은 또 처음이라 행복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도 발매하고 바로 음원차트 1위를 해서 '정주행돌' 자리를 굳히고 싶어요."(유나)

"지난 앨범이 정주행을 하면서 저희가 처음으로 '역주행돌'에서 '정주행돌'이 됐어요(웃음). 또 '신흥 음원강자'라는 수식어도 얻었고요. 이번에도 차트인해서 '음원 강자' 수식어를 굳히고 싶은 마음이 커요."(유정)

"이번 리패키지 앨범은 저희가 새롭게 시도하는 장르라서 많은 분들이 어떻게 들어주실지 너무 궁금해요. '브레이브걸스가 이런 장르도 소화 가능한 그룹이구나'라는 걸 많인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하고요. 앞으로 저희가 음악을 하는데 있어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요. 기대 많이 해주세요. 하하."(민영, 은지)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