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이번 결정은 어려운 현실 속 희망의 불씨"
"일자리는 기업이 만들어..기업인들 죄인으로 몰면 안돼"
[서울=뉴스핌] 임종현 인턴기자 =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3년간 240조원 투자를 발표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결단을 높이 평가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2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삼성이 지난 24일 발표한 국내 투자와 고용 계획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노동분야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1.08.20 leehs@newspim.com |
최 전 원장은 "삼성이 24일 국내 투자와 고용에 향후 3년간 24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러한 발표는 이재용 부회장이 가석방된 지 11일 만에 내려진 결정이다"고 언급했다.
그는 "경제는 미래가 안보이고 일자리는 절벽이 돼가는 현실에서 삼성의 이번 결정은 희망의 불씨를 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최 전 원장은 문재인 정권의 기업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집권 내내 '적폐청산'을 앞세워 기업들을 윽박지르는 반기업 정책들을 남발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의 불공정하고 불필요한 규제와 간섭 때문에 기업인들은 의욕을 상실하고, 젊은이들은 일자리와 희망 모두를 잃어갔다"고 했다.
그는 "건강한 일자리는 국가의 세금이 아니라 기업의 투자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이런 자명한 사실이 무시되고 기업인들을 죄인으로 몰아가는 행태는 중단돼야만 한다"고 강조하면서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삼성은 지난 24일 국내 투자와 고용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은 앞으로 3년간 24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바이오산업 등을 육성하고 4만명을 직접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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