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기부, 한 우물 판 '백년가계·백년소공인' 366곳 추가 선정

기사입력 : 2021년08월26일 12:00

최종수정 : 2021년08월26일 12:00

자기만의 노하우·수십년간의 대물림 통한 경영 주목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 우물을 판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이 추가 선정됐다. 온갖 역경 속에서도 자신만의 노하우를 통해 대물림을 통한 경영이 돋보인다는 평가도 받는다.

중소벤처기업부 27일 장수 소상공인의 성공모델 확산을 위해 백년가게 215개사와 백년소공인 151개사를 추가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전국의 백년가게는 1022개사, 백년소공인은 564개사로 늘었다.

백년가게는 한우물경영, 집중경영 등 지속 생존을 위한 경영비법을 통해 고유의 사업을 장기간 계승 발전시키는 소상인과 중소기업을 말한다. 백년소공인은 장인정신을 가지고 한 분야에서 숙련기술을 기반으로 지속가능 경영을 하고 있는 우수 소공인을 의미한다.

백년가게로 추가 선정된 천안 학화호도과자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1.08.26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번에 선정된 백년가게는 자기만의 노하우와 기술로 전통을 계승해 온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천안 동남구에 있는 '학화호도과자'는 호도과자 원조 개발자인 심복순 할머니가 운영하던 자리에서 대물림돼 현재까지 이어온 곳이다. 가마솥에서 직접 거피한 팥을 3번 이상 걸러낸 흰앙금만 사용해 달지 않고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진미명가식당'은 제주 다금바리 명장인 강창건 대표가 생선을 버리는 것 하나 없이 요리로 만드는 '어산어소' 철학을 바탕으로 운영 중이다. 2019년 슬로피시 국제 페스티벌에서 세계인에게 인상 깊은 제주의 조리법을 선보이기도 했다.

백년소공인의 경우, 50년 이상 같은 자리에서 창의적인 기술과 고유한 브랜드로 제품을 만들어온 장인들이 선정됐다.

충북 옥천군에 소재한 '이원양조장'은 금강변 물길따라 4대로 이어 흐르는 '시인의 마을', 장인의 양조장으로 유명하다. '시인의 마을'은 국내산 쌀과 전통 누룩을 이용해 빚은 쌀 막걸리 제품명이다.

충남 공주시에 있는 '대신직물'도 4대에 걸쳐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1968년부터 쌓아온 경험을 통해 회사 이름인 '큰 믿음'에 항상 보답할 수 있도록 한국의 전통 원단 보존과 한복의 대중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중기부는 백년가게의 판로지원을 위해 이마트와 손잡고 오는 30일 오후 20시 SSG닷컴의 자체 라이브커머스 '쓱라이브'를 통해 '백년가게 상품전'도 진행한다.

박치형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코로나19 이후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로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장수소상공인에게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온라인 비대면 판로지원 분야에서의 정책적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