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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與 경선 결선 '간다 vs 안간다'…이재명·이낙연 신경전

기사입력 : 2021년08월27일 06:15

최종수정 : 2021년08월27일 06:15

전국순회경선 일주일 앞으로
1차슈퍼위크서 윤곽 나올 듯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전국 순회경선이 일주일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 캠프가 총력전에 돌입했다.

이재명 후보는 '과반 득표'를 자신하며 굳히기에 들어간 반면, 이낙연 후보는 결선 진출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첫 경선지 충청권에서 결선투표 여부가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낙연 후보 옆을 지나가고 있다. 2021.08.26 leehs@newspim.com

현재 민주당 경선 최대 관심사는 결선투표 여부다. 내달 4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0일 서울까지 도는 전국순회경선 투표 결과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후보가 결선을 치른다. 결선을 치르게 될 경우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가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결선 여부는 1차 슈퍼위크(4일 대전·충남, 5일 세종·충북, 11일 대구·경북, 12일 강원)가 종료되는 내달 12일 사실상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첫 경선지인 '민심 풍향계' 충청권 결과가 '바람'을 타고 전국 판세를 좌우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각 후보 캠프도 충청권 총력전에 들어갔다. 

다만 각 캠프마다 다소 온도 차는 있다.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후보 측은 여유있는 모습이다. 1차 슈퍼위크 투표에서 이미 과반 득표율이 나올 것으로 자신하는 분위기다. 

캠프 측 핵심 관계자는 기자와 만나 "최근 잇딴 경기관광공사 인사 논란, 쿠팡화재 먹방논란에도 불구하고 내부 여론조사 상 지지율 변동이 거의 없다"며 "남은 기간 다른 변수가 없다면 무난하게 과반 득표율을 얻을 것"이라고 봤다. 내부선 득표율 목표치를 최고 70% 수준까지 잡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캠프 소속의 한 초선 의원도 "당원들이 결선을 원하지 않는다"며 결선 가능성을 낮게 봤다. 그는 "경선 초반엔 당원들 지지율이 각 후보로 흩어졌지만, 막판으로 갈 수록 유력후보에게 쏠릴 것"이라며 "역대 대선 후보 선출과정에서 결선까지 간 적이 없다. 결선없이, 잡음없이 한 번에 후보가 선출되길 바라는 게 당원들 마음"이라고 분석했다.

막판 역전을 노리는 이낙연 후보 캠프선 조바심이 묻어난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상 이낙연 후보 지지율은 다시 하향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지난 7월까지만 해도 '8말9초' 골든크로스 전망까지 나왔으나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가 다시 벌어지면서 이렇다 할 반등 모멘텀을 잡지 못하고 있다. 선두인 이 후보와의 격차는 두 배 가량 차이난다.

뉴스핌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13~14일 민주당 지지층에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 지지율은 57.6%로 지난 7월 2주차 조사대비 5.4%p 상승했다. 이 전 대표와의 격차는 오차범위(±3.1%p) 밖인 15.2%p로 벌어졌다. 이 전 대표 지지율은 20.8%로 3.0%p 빠졌다(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5명 대상·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보다 자세한 내용 참조).

다만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과반을 근소하게 넘는 수준이고, 지역순회경선에는 대의원과 권리당원들 투표도 변수로 작용한다는 데 이 후보 측은 기대를 걸고 있다.

이 후보 측 한 초선 의원은 기자와 한 통화에서 "투표함을 열어보기 전엔 섣불리 예단하기 어렵다"며 "조직력을 감안하면 각 후보들 득표율은 지지율보다 높을 텐데 이 지사가 과반을 가져가진 못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세균 전 총리 측은 충청권에서의 '유의미한 3등'을 현실적 목표로 걸었다. 최소 10%대 득표율은 얻겠다는 목표다. 높게는 득표율 20%대라는 희망섞인 관측도 나온다.

한 관계자는 "충청권에서 2위와 큰 격차가 벌어지지 않는 3등, 즉 유의미한 3등을 해야 그 다음 순회경선을 이어갈 동력이 생긴다"며 "1차 슈퍼위크 결과서도 현 지지율 수준의 득표율이 나온다면 그 다음엔 대선을 계속 이어가야 할지 아닐지 결정해야 하지 않겠냐"고 봤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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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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