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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美 금융주 자사주 매입, 기술주 넘어서...하반기 급등 신호"

기사입력 : 2021년08월27일 07:28

최종수정 : 2021년08월27일 07:28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26일 오후 4시3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 금융사들의 자사주 매입 물량이 기술주를 제치고 올해 최대 수준으로 가파르게 늘며 미국 기업들의 전반적인 자사주 매입 속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월가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24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8월 20일까지 한 주 동안 미국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현황을 살펴보니 "금융사 주도로 미국 기업의 자사주 매입 속도가 전주와 비교해 올해 3월 중순 이후 최고 수준으로 가팔라졌다"고 밝혔다. 

미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25일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BofA 전략가들은 "미국 금융사들의 주간 자사주 매입 물량이 201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이는 앞으로 금융 섹터의 주가 급등을 나타내는 신호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 주 동안에 자사주 매입이 가장 많았던 섹터는 이후 약 6개월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평균수익률을 앞지르는 경향을 보였다는 과거 통계에 따라서다. 다만 BofA는 이러한 경향은 2010년 이후 데이터에 기반한 것으로 해당 섹터가 시장의 평균수익률을 능가할 확률은 50% 정도라고 덧붙였다.

BofA에 따르면 20일까지 한 주 동안 금융에 이어 가장 많은 자사주 매입이 이뤄진 섹터는 기술과 자유소비재 부문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다만 BofA 전략가들은 "미국 기업들의 전반적인 자사주 매입이 올해 들어 49%가량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한참 못 미친다"고 전했다.

프린시펄 글로벌 에쿼티의 무스타파 사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성장 전망이 좋은 기업들이 실시하는 자사주 매입을 대체로 좋아한다"며 "곧바로 순익 증가로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기업이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 유통주식 수가 줄어들면서 주당순이익(EPS)이 늘어나는 등 궁극적으로 주주들에게 이익을 주는 효과가 있다.

한편 사군 CIO는 금융주들은 미국 증시의 다른 업종에 비해 밸류에이션이 높지 않은 편이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기 회복 과정에서 금리가 인상되면 수혜를 볼 섹터라는 점도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금융 섹터에서 "크고 나쁜" 은행 합병보다는 자사주 매입을 눈여겨보겠다고 귀띔했다. 인공지능(AI)과 같은 기술에 대한 투자와 함께 핀테크 관련 소규모 인수에 지출되는 현금 등을 살펴 투자 종목을 선택하는 편이 낫다는 설명이다.

사군은 기업 실적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국 증시에 대체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다면서도 자신은 해외 증시에 상장된 종목을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몇 년간 성장 전망은 비슷하지만 밸류에이션이 훨씬 저렴하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같은 이유로 미국 증시에서는 대형주보다 소형주가 낫다고 말했다. 사군은 "미국 대형주들은 이미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시장의 나머지 부분은 그렇지 않다"며 대개 소형주의 밸류에이션이 대형주보다 매력적이고 앞으로 성장 기회도 많다고 진단했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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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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