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총리, 감염병 전문가와 자문회의
개학 후 1주일 학생 확진자 하루 평균 162명 수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속에서도 전국 유·초·중·고교가 2학기 등교수업이 단계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감염병 전문가들과 자문회의를 갖는다.
교육부는 유 부총리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감염병 전문가들과 만나 감염병 상황의 전망, 방역조치 필요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듣는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진=교육부] 2021.08.26 photo@newspim.com |
앞서 지난 17일부터 2학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전국 유·초·중·고교의 80%가량이 온·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해서 시행 중이다. 다만 등교수업이 확대되면서 학생 확진자도 늘고 있어 정부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집계된 학생 확진자는 1135명으로 하루 평균 162.1명이 발생했다. 앞서 지난 5일~11일 학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125.7명이었다. 여름방학 기간에 두드러진 감소세를 나타내지 않았던 확진자 규모가 개학 이후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늘었다는 점에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집중방역기간이 종료되는 다음달 6일 이후에는 등교수업이 더 늘어날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지역에서 모든 학교의 전면 등교 허용,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초·중학교는 전교생의 3분의 2까지 등교 등 등교수업이 대폭 확대된다.
이와 관련해 유 부총리는 "우리 아이들의 등교 안전을 위해서는 학교 밖 감염 위험을 낮추는 것이 꼭 필요한 만큼 모두가 철저한 생활방역수칙 준수와 백신접종을 당부한다"며 "교육부는 다음달 6일 등교 확대를 빈틈없이 준비하고, 학교방역 점검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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