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오는 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4주간 연장한다.
이번 연장 조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유지한데 따른 조치이다.
이에따라 사적모임은 예방접종 인센티브가 적용돼 예방접종 완료자 4인 이상 포함 최대 8인까지 가능해진다.
또 300㎡ 이상 준대형마트(SSM)와 종합소매업에 대해서는 출입명부 관리를 적극 권고한다.
오락실·멀티방, PC방, 실내체육시설(수영장 제외)의 24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영업시간 제한과 결혼식장에 대한 2단계 수칙 적용은 그대로 유지된다.
코로나19 방역대책 설명하는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사진=뉴스핌DB] 2021.09.03 nulcheon@newspim.com |
대구시는 이달 13일부터 추석연휴가 낀 26일까지 2주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한다.
특별방역대책에 따라 요양병원·요양시설은 거리두기 단계와 관계 없이 13~26일까지 추석 연휴 2주간 사전예약제를 통한 방문 면회가 허용된다.
다만 입원환자, 면회객 모두 예방접종을 완료한 경우는 접촉 면회를 허용하고, 미완료자인 경우는 비접촉 면회만 가능하다.
또 추석연휴 기간 시민들의 감염위험 최소화를 위해 △고향 방문 전 예방접종과 진단검사 실시 △증상이 있을 시 방문 취소‧연기 △다중이용시설 출입 자제 △집에 머무르며 건강상태 관찰 △일상생활 복귀 전 적극 PCR검사 등 추석 기간 핵심 행동수칙 준수와 '온라인 추모‧성묘 서비스' 제공 등으로 방역 친화적 추석 명절 분위기 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는 또 안전한 고향 방문 유도를 위해 백신접종 완료 또는 진단검사 후 최소인원으로 고향 방문을 당부하고 고령의 부모님이 백신 미접종자인 경우는 방문 자제를 강력 권고할 계획이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2일 총괄방역대책단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체 수칙 조정방안을 논의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대구지역에서 전파력이 매우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유행의 규모가 매우 크고 감소세 없이 지속 유행하고 있다"며 "이번 추석 연휴에는 가급적 비대면으로 안부를 전하고, 최소 인원으로 고향 방문과 시민들이 자율방역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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