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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현장] '2주만에 또 홀인원' 지수진 "나도 믿기지 않는다"

기사입력 : 2021년09월03일 14:40

최종수정 : 2021년09월03일 14:41

[용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내 눈으로 보기 전까지 믿지 않았다."

'신인' 지수진(24·페퍼저축은행)은 3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22야드)에서 열린 '제10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2600만원) 첫날 2주만에 홀인원의 행운을 만났다. 그는 지난 8월19일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1라운드 14번 홀에서 대회 1호 홀인원을 한 바 있다.

2주만에 정규투어 2번째 홀인원을 써낸 지수진. [사진= KLPGA]

전장 168야드 16번홀(파3)에서 대회 홀인원을 써낸 지수진은 밝은 모습을 보였다.

첫날을 마친 지수진은 "지난번과 같이 얼떨떨하다. 이번에도 6번 아이언으로 쳤고, 슬램덩크 홀인원으로 곧바로 들어갔다. 공이 그린에 안보여서 튕겼나? 생각했다. 언니들이 들어갔다고 말했지만, 홀까지 걸어가서 내 눈으로 보기 전까지 믿지 않았다"고 말했다.

두번째 홀인원에 대해선 "연습라운드에서는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따로 행운은 없다.(웃음) 대회에서만 나온다. 홀인원이 들어가면서 그 뒤 2개홀에서 맞이한 위기를 잘 벗어났다"고 밝혔다.

지수진은 "이번엔 스윙에 집중하기 보다는 리듬에 초점을 맞췄다. 자신을 믿고 치려고 하니 상반기보다 좋은 것 같고, 플레이하기엔 수월했다. 끝까지 마무리 잘 하겠다. 이번 시즌 목표는 상금순위 60위 안에 드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2017년 입회한 지수진은 지난해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서 13위를 기록, 올해 데뷔했다. 개막전을 33위로 시작한 그는 8차례 컷탈락했다. 이날 그는 홀인원고 함께 버디3개를 곁들여 5언더파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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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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