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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직 의원 9명 추가 영입...'경제통' 이혜훈·나성린·김현숙 합류

기사입력 : 2021년09월03일 15:28

최종수정 : 2021년09월03일 15:28

김정록·김장실·김성태·김용남·곽대훈·임동규 등 합류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캠프는 3일 이혜훈·나성린·김현숙 등 전직 의원들을 추가 영입하고 노동특보단 인선을 발표했다.

윤석열 국민캠프는 이날 이혜훈 전 의원을 국가미래전략특위 위원장에 선임했다고 밝히며 "야권의 대표적 경제통으로 꼽히는 만큼 국민캠프 국가미래 공약 마련에 중심 역할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의 경제학 박사이자 3선 국회의원 출신이다. 바른정당, 바른미래당 등의 당적을 거치며 친유(유승민)계 의원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지난해 12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 선언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 2020.12.16 leehs@newspim.com

이날 인선된 정책 분야별 위원장 및 특보 28명 중 전직 의원은 9명이다.

나성린 전 의원은 상임경제특보, 김현숙 전 의원은 고용복지정책본부장, 김정록 전 의원은 장애인정책특보, 김장실 전 의원은 문화특보, 김성태 전 의원은 노인정책특보, 김용남 전 의원은 정무특보로 영입됐다.

곽대훈·임동규 전 의원은 캠프 내 미래지방자치발전위원회에서 공동 위원장을 맡았다.

노무현 정부에서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을 지낸 안광복 씨는 안보특보로 임명됐다.

김주익 전 한국노총 수석상임부위원장은 노동특보로 임명됐다. 노동특보단은 김 전 위원장과 함께 한국노총 지역본부 의장을 거친 이해수·허원·이명희·김임형·최응식·김기웅 등 7명으로 지역별 맞춤 노동공약 수립을 돕는다.

아울러 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은 교육정책특보, 이명선 이화여대 교수는 보건정책특보, 안광복 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은 안보특보, 김용기 전 광진문화재단 사장은 문화정책특보, 강신업 전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언론미디어특보, 박요셉 국민통합전국네트워크 상임대표는 종교특보(기독교), 정병국 국책자문위 국민문화진흥특위 위원장은 종교특보(불교)로 각각 선임됐다.

부동산·아파트 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는 최창식 전 서울 중구청장, 김영걸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 목영만 전 행정안전부 차관보 등이 영입됐다.
    
교육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서울대 조영달 사회교육과 교수가 임명됐다.
    
캠프는 "최근 노동계 출신 장석춘·문진국 전 의원을 상임노동특보로 영입한데 이어 이번에 김주익 전 한국노총 수석상임부위원장 외 7명의 노동특보단을 구성했다"며 "친노동 공약 수립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문화·노인·교육·보건·안보·종교 등 다양한 분야의 특보 또한 추가로 임명해 정책 강화는 물론 외연 확장에도 큰 의미가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정책 역량을 높이고 국민과의 소통을 위한 인재 영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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