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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대깨문 개입했다"...역선택 조항에 승부수 던진 윤석열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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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대깨문이 여론조사 좌지우지"
장제원, 당 선관위에 캠프 공식의견 전달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야권 1위 주자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캠프가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는 것에 대해 승부수를 던졌다.

민주당 지지 성향의 여론이 윤 후보가 아닌 홍준표 후보 쪽에 유리하게 형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압도적 1위를 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윤석열 캠프는 특히 이른바 '대깨문'(강성 친문재인 지지자)들이 조직적으로 여론조사에 개입하고 있다고 판단하며 정홍원 선관위를 압박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민의힘 예비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부동산 공약 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8.29 leehs@newspim.com

윤 캠프 관계자는 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강성친문의 여론조사 개입에 대한 캠프 공식 입장'을 묻는 질문에 "상대 진영에서 의도적으로 개입하는 것과 같은 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여론조사 결과 각 항목들을 보면 정권교체를 원하지 않는 분들이 윤 후보를 워낙 낮게 지지하는 걸로 나오는데 그 정도가 정권교체를 원하는 분들의 지지 정도와 워낙 차이가 많이 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치적으로 성향이 다른 분들이 확실히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 후보가 아닌 다른 후보들들 눈에 띄는 정도로 지지하는 게 사실"이라며 "경선 과정에서 그 기준을 그대로 둔 채, 역선택 조항을 넣지 않고 진행한다면 그게 과연 과학적이고 상식적이냐"고 반문했다.

역선택이란 경쟁 당 지지자들이 다른 당 선거에 참여해 본선 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자를 선택하는 것을 말한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여권 후보 경쟁에 유리하다 생각되는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하는 것으로 설명된다.

윤 후보 측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도 전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지금 여론조사 분석을 해보면 민주당 지지자들 즉, '대깨문'들이 굉장히 개입해있다. 사실상 조사 결과를 좌지우지하고 있다"며 강성친문의 개입을 주장했다.

지난 20~21일 여론조사정보업체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 의뢰로 전국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범야권 대선 후보 가운데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던 지지자는 여권 후보인 이재명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89.9%가 윤 후보를 지지했다. 

반면 범야권 후보 중 홍준표 후보를 지지했던 지지자는 이재명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47.9%만이 홍 후보에 대한 지지를 유지했다. 이같은 조사 결과가 민주당 지지층들의 역선택이 반영된 지표라는 분석이다.

권 의원은 "지금은 역선택 이야기가 하도 많이 나와서 소위 '대깨문들'한테 좌표를 찍은 거나 마찬가지"라며 "민주당 열성 지지자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 지지자라고 밝히고 여론조사에 응한 사람들 지지율이 홍준표 후보한테 굉장히 높다"며 "제일 중요한 게 가상대결이고 양자대결"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당의 특정 후보를 선택했다가 그다음에 민주당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는 이재명으로 가는 게 문제"라며 "본마음은 예선은 우리 당의 특정 후보를 찍겠지만 본선은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1일 서울 인사동 복합문화공간 KOTE에서 열린 공정개혁포럼 창립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1.09.01 photo@newspim.com

윤석열 캠프 총괄실장을 맡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도 전날 선관위 회의에서 역선택 방지조항 포함 의견을 전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대부분 여론조사를 보면 역선택 방지조항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걸 증명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최근 공표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들 간 가상대결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보이는 후보가 민주당 후보들과의 가상대결로 가게 되면 한 자릿수로 떨어지는 결과가 많이 나온다"며 "정권교체를 바라지 않는 분들의 의사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결정 과정에 개입한다는 것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과 지지자들의 의사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재형 캠프 전략총괄본부장인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도 전날 기자들과 만나 "지금 여러 여론조사의 수치가 좀 심하게 말하면 경선 조작까지도 의심할 수 있는 지경"이라며 역선택 도입을 강조했다.

반면 홍준표·유승민 후보는 "상식에 어긋나는 반쪽 여론조사"라며 맞서고 있어 주자들 간 '역선택 방지 조항'을 두고 충돌하는 양상이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들의 입장을 청취하며 중재안을 마련하고 있다. 

선관위가 전날 각 캠프 대리인을 불러 경선 룰에 대한 공식 의견을 수렴한 자리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 찬성 입장을 밝힌 캠프는 윤석열·최재형·황교안 후보 등 3개 캠프다. 

반대 뜻을 밝힌 캠프는 홍준표·유승민 후보를 비롯한 8개 캠프로, 원희룡 후보는 선관위 결정에 따르겠다며 불참했다. 

선관위는 지지 정당을 묻는 방식 대신 ▲'정권 교체에 찬성하는가'라는 질문을 넣는 방안과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한 조사와 관련 조항이 없는 조사를 각각 진행해 합산하는 방식 등을 중재안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아직은 캠프 별 의견을 수렴하는 단계"라며 "이런 논란이 길어봤자 도움이 안 되기 때문에 주말 사이에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다음 주 초 역선택 방지 조항에 대한 결론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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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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