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현장 안정쉼터 설치·주민 대피....심리치료 등 2차 피해 최소화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4일 오전 3시31분쯤 경북 영덕군 영덕읍 남석리 전통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점포 40여곳을 태우고 2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주민 2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당국은 소방, 의용소방대, 공무원 등 248명과 진화차량 29대를 동원해 오전 5시57분쯤 진화했다.
현재 소방당국이 잔불을 정리하고 있으며, 시장 내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
4일 오전 3시31분쯤 경북 영덕군 영덕읍 전통시장 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영덕소방서와 영덕군청이 긴급 진화하고 있다.[사진=영덕군] 2021.09.04 nulcheon@newspim.com |
이날 화재로 시장 내 점포 40여곳과 인근에 주차 중이던 차량 7대 등이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장상인 2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재 직후 이희진 군수는 현장에 지휘소를 설치하고 긴급대책회의를 하고 전 직원들은 비상대기에 들어갔다.
또 주민안정쉼터를 설치하고 인근 주민들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영덕군은 영덕보건소 의료진을 안정쉼터로 급파해 시장상인 등을 대상으로 심리치료를 실시하고 해당 시장 옆 오십천주차장에 임시시장을 개설해 화재에 따른 2차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소방과 경찰은 이날 화재가 영덕시장 내 A점포 냉각기 결함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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