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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홍준표, 개헌 공약 "대통령 4년 중임제-양원제 국회 이루겠다"

기사입력 : 2021년09월07일 15:08

최종수정 : 2021년09월07일 15:28

"한미간 NATO식 핵공유 협정 맺을 것"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7일 "2024년 제22대 총선에서 개헌을 공약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한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국민보고회'에 참석해 "선진국 시대에 걸맞는 정치 문화와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헌 내용으로는 국회를 양원제로 하고 상원 50명, 하원 150명 정원, 비례대표는 폐지한다"며 "대통령제는 4년 중임제로 하고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을 폐지하겠다. 이와 함께 지방행정 체계를 현행 3단계에서 중앙과 지방의 2단계로 줄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도 행정·재정 개혁으로 채무 제로를 달성했던 성과를 바탕으로 국가채무 1000조의 재정파탄 상태를
균형재정으로 정상화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대북 정책의 기조에 대해선 "상호 불간섭 주의와 체제경쟁 주의를 원칙으로 독일식 통일 정책으로 추진하겠다"며 "강력한 안보로 국가 존엄과 국민 안전을 지키겠다. 북한은 물론이고 누구도 우리를 넘보지 못하도록 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려면서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을 강화하고 한미간 NATO식 핵공유 협정을 맺어 북한의 핵 위협을 근원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 약속 비전 발표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1.08.25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홍 후보의 3대 공약 발표문 전문이다.

<G7 선진국 시대를 열겠습니다>

첫째 정권교체를 이루고
둘째 정상국가로 만들고
셋째 이를 토대로
      선진국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지금부터 선진국 시대를 열기 위한
홍준표의 3가지 약속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정치개혁>

선진국 시대에 걸맞는
정치 문화와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우선 2024년 제22대 총선에서 개헌을
공약하겠습니다.

개헌 내용으로는 국회를 양원제로 하고
상원 50명, 하원 150명 정원,
비례대표는 폐지합니다.

대통령제는 4년 중임제로 하고,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을 폐지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지방행정 체계를 현행 3단계에서
중앙과 지방의 2단계로 줄이겠습니다.
경남도 행정·재정 개혁으로
채무 제로를 달성했던 성과를 바탕으로
국가채무 1000조의 재정파탄 상태를
균형재정으로 정상화시키겠습니다.

<경제개혁>

  다음으로 경제 시스템을
  선진국 시대에 맞게 바꾸겠습니다.

  민간의 자율과 창의를 바탕으로
  민간경제를 활성화해야 합니다.
 
  개인과 기업을 옭아매는
  부당한 규제를 대폭 줄이고
  시장의 자유를 확대하겠습니다.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해야 합니다.

   도심 고밀도 개발,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
   공공부문 '쿼터 아파트' 도입으로
   공급을 대폭 늘려 집값을 안정시키겠습니다.

   경남지사 시절
   강성노조와 싸워본 경험을 바탕으로
   대통령 긴급명령을 발동해서라도
   강성 귀족노조의 패악을 막고
   노동 유연성을 높이겠습니다.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창출입니다.
   기업혁신과 기업규제 철폐로
   민간 일자리 대폭 늘리겠습니다.
  
   잘사는 국민에게는 자유를 주고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정부가 끝없는 기회를 제공하는
   서민복지사회를 정착시키겠습니다.

<안보·국방 정책  대전환>

외교 안보 기조를 확 바꾸겠습니다.
지난 30년간 대북 강온 정책이 있었지만,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오히려 절정에 와 있습니다.

대북 정책의 기조는
상호 불간섭 주의와 체제경쟁 주의를 원칙으로
독일식 통일 정책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강력한 안보로
국가 존엄과 국민 안전을 지키겠습니다.
북한은 물론이고 누구도 우리를 넘보지 못하도록
강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을 강화하고
한미간 NATO식 핵공유 협정을 맺어
북한의 핵 위협을 근원적으로 대처하겠습니다.

국방부문은 4군 체제로 군을 개편하고
미래 전자전 시대에 걸맞게
모병제와 지원병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겠습니다.

<정치력·추진력·소통>

대선 승리후 정권교체를 이루더라도
다음 정부는 180석의 무소불위 국회와 맞서야 합니다.

MB정부 첫해 광우병 사태
박근혜 정부 촛불 사태와 같은
대규모 저항이 없으리란 법이 없습니다.
이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정치력, 추진력, 소통능력이 중요합니다.

과연 누가 해낼 수 있겠습니까?
우리 당에 누가 있습니까?
저 홍준표 밖에 없지 않습니까?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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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취임 30일 기자회견' 이유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3일 역대 대통령 중 취임 후 가장 짧은 시일인 취임 30일을 기념해 '타운홀미팅' 형식의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이유는 '소통'의 자신감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30일을 맞는 오는 7월 3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갖는다"면서 "기자회견은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며, 민생경제·정치·외교안보·사회문화 등 분야별로 문답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등 16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고 있다. 2025.6.27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번 기자회견은 인수위 없이 출발한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조기 안착을 알리고 앞으로의 국정 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 등에 대해 활발히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자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자는 취지에서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회견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타운홀미팅'은 조직 구성원들이 모여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회의 형식을 의미한다. 주로 스타트업이나 작은 기업에서 많이 활용되는 타운홀미팅은 미국의 전통적 지역사회 정치 행사에서 유래했으며,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소통을 지향한다. 지난 4일 취임한 이 대통령이 취임 30일째를 기념해 여는 기자회견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빠르다. 날수로 따지면 불과 취임 29일 만이다. '소통'과 추진력을 강조하는 이 대통령의 자신감 있는 행보로 풀이된다. 김영삼 전 대통령 이후 역대 대통령들은 취임 100일을 전후해 기자회견을 열어왔다. 김 전 대통령은 1993년 6월 3일 취임 100일을 기념해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취임 100일인 1998년 5월 10일 기자회견을 열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취임 98일 만인 2003년 6월 2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취임 116일 만인 2008년 6월 19일 회견을 열었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건너뛰고 첫 기자회견을 316일 만에 개최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윤석열 전 대통령은 취임 100일 회견을 진행했다. 취임 29일 만에 '30일 기자회견'을 갖는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강조하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X(옛 트위터) 등 SNS(소셜네스워크서비스, 사회관계망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등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취임 이후 연일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예정에 없던 깜짝 기자간담회를 약 20분간 진행했다. 취임 7일째인 지난 10일에는 용산 대통령실 구내매점에서 기자단과 차담회를 가진 데 이어 11일과 12일에도 기자식당과 직원식당에서 일부 출입 기자들과 오찬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또 공식 행사를 전후해 예고 없이 전통시장 등을 찾아 시민들을 만나거나 지역 타운홀미팅을 여는 등 '소통 행보'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4일 대통령실이 국정 전반에 대해 국민이 질문을 던지면 이 대통령이 직접 답변하는 소통 창구인 '국민사서함'을 운영한다고 밝힌 배경에도 이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신속히 실천에 옮기겠다는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 담겼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모든 정책 결정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 창구를 확대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취임 초기에 첫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이유에 대해 "이 대통령이 강조하는 '새로운 정부, 일하는 정부'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주려는 취지"라며 "이재명 정부는 이전 정부와 다르다는 인상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진행되는 기자회견장으로는 청와대 영빈관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용산 대통령실과 달리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자회견 장소 등 세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게 대통령실 입장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등 16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27 [사진=대통령실] medialyt@newspim.com 2025-07-0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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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尹 조사일 변경 요청 거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소환 조사일 변경 요청을 거부하고, 이번 주 내 출석 일자를 다시 통보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이에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예고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30일 오후 5시 30분쯤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4시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부터 금주의 특정 일자를 지정한 출석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접수했다"며 "특검 내부 논의 결과,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이를 변호인에게도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내란 특별검사팀에 2차 소환 조사일을 '7월 5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29일 새벽 1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1차 소환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는 윤 전 대통령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이어 "내일(7월 1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즉시 금주 중에 있는 특정 일자와 시간을 지정해 재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다"라며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당초 7월 3일 이후 출석을 요청했으나, 최근 의견서를 내고 7월 5일 이후로 출석 일자를 더 늦춰달라고 재요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윤 전 대통령 측은 한 차례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함으로써 오는 7월 1일 소환 조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특검은 7월 4일 또는 5일로 재소환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보는 "금주의 중 정할 특정일자는 4일 또는 5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의 조치'와 관련해 해당 내용이 체포영장 청구 이상의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로 체포영장 청구가 있는데, 출석 불응 시 검토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출석을 불응하는 경우에 체포영장이 될 수도 있고, 그 다음 단계가 될 수도 있고 이런 여러가지 고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 협의가 부족했다'고 주장하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 측이 의견서를 보내면 특검 측이 검토하고, 이런 (모든) 과정이 협의라고 생각한다"며 "저 쪽(윤 전 대통령 측)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만이 협의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28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오는 30일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의 이유,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7월 3일 이후로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사정 등을 고려해 하루 늦춘 7월 1일로 날짜를 재통보하며 2차 소환조사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날짜를 미뤄달라고 이날 다시 요구했다. 특검은 현재 윤 전 대통령 측의 수사 방해 행위를 수사하기 위한 경찰 인력 3명을 경찰청에 요청하는 한편, 오는 1일 2차 소환 조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yek105@newspim.com 2025-06-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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