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계 마감 지나면 2000명대 넘어설 듯
시장·직장 등 일상생활 집단감염 파장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도권 확진자 확산세가 진정될 조짐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7일 오후 6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16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과 지자체 확진자 현황 등을 종합하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350명 많은 1628명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지난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2021.09.05 mironj19@newspim.com |
이날 확진자는 수도권에 집중됐다. 같은 시간 기준으로 경기가 가장 많은 591명, 서울이 557명, 인천이 105명 등 수도권에서만 1253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 확진자의 77%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이 56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48명, 대구 44명, 충북 33명, 광주 32명, 부산 29명, 대전 28명, 강원 26명, 경북 25명 등으로 각각 조사됐다.
지난 7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한 코로나 확진자는 지난달 11일(2221명), 19일(2152명), 25일(2154명) 등으로 2000명대를 기록하다가 지난 1일(2024명) 이후 증가세가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확진자 집계를 마치는 이날 자정을 지나면 신규 확진자는 다시 20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서울에서는 시장, 직장 등에서 집단감염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나왔다. 서울 동대문구 소재 시장 관련 확진자는 3명(누적 46명), 중구 소재 직장 관련 확진자는 3명(17명), 서대문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2명(누적 40명),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2명(누적 29명)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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