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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윤호중 "20% 달하는 플랫폼 수수료...바로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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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주기에 맞춘 주거국가책임제 도입하겠다"
"2030 위한 주택 특별공급 대책 내놓겠다"
"양극화 해소 위해 이자감면 위한 정책금 확대 요청"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국회 원내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소비자, 입점업체에 큰 부담인 약 20%에 달하는 플랫폼 수수료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며 "플랫폼 사업자와 입점 업체 간 기울어진 운동장을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역설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연설에서 "비대면 시대, 플랫폼 산업의 공정과 상생의 토대를 만들겠다"며 "플랫폼 산업이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도록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여당의 난제로 꼽히는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1가구 1주택자의 부담은 더 줄이고 공급을 대규모로 확대해 나가되 투기 수요는 확실히 차단하겠다"며 "생애주기에 맞춘 주거국가책임제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회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389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2021.07.23 leehs@newspim.com

그는 이어 "금수저, 흙수저 논란이 시작된 지 벌써 10년이 넘었다. 정치권에 대한 청년 여러분의 비판, 달게 받겠다"면서 "청년 세대를 위한 대책으로 반값 등록금을 중산층까지 확대해 등록금 부담을 나누고 저소득층 청년에게는 월세를 지원해 주거 부담을 덜어드리겠다. 2030청년세대를 위한 주택 특별공급 대책도 곧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양극화 해소와 지역 균형 발전을 앞당길 '경제사회부흥 전략'을 제안한다"며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은 서민신용회복방안을 주문했고 금융위는 코로나 기간 발생한 연체에 대해 적극적 신용사면 조치를 발표했다. 이로 인해 약 230만 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단순히 자격을 회복시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서민‧자영업자의 이자감면과 취약분야 당사자에 대한 직접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한국은행과 정부에 서민‧자영업자 이자감면을 위한 정책금융 확대를 요청한다"면서 "특히 한국은행은 현재의 양적 완화정책을 조정하는 한편, 소상공인 자영업자 채권을 매입하는 포용적 완화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금융중개지원대출에서 소상공인 지원 비중을 높여야 한다"며 "한국은행이 저금리로 시중은행에 자금을 공급하면 소상공인 이자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추가 재원을 투입해서 이자 경감과 함께 수혜 인원을 늘리는 서민·자영업자 금융지원방안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며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의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조치 등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한 "코로나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계와 여행숙박업에 대한 직접지원사업도 추진하겠다"며 "소비쿠폰을 제공하는 간접지원에 더해, 공연 제작자와 배우 등 예술가를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여행업, 숙박업에 대해서도 금융, 재정, 세제지원 패키지 대책을 서둘러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제 중앙 집중 방식에서 벗어난 지역 중심의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며 "충청권 메가시티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전북의 새만금개발 2.0, 광주·전남의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강원의 수소‧바이오 에너지 허브, 대구·경북의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부‧울‧경 메가시티, 제주의 탄소중립분산에너지특구 등 각 지역의 핵심사업을 차질 없이 뒷받침하고 2차 공공기관 이전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를 위해 당내에 <지역성장동력TF>를 구성하고 지역 핵심과제별 예산과 입법 지원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연설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 동포 여러분!
김상희 국회부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김부겸 국무총리님과 국무위원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호중입니다.

■ 세계는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밥 한번 먹자"는 인사가
"잠잠해지면 보자"로 바뀐 지
어느덧 2년이 다 되어 갑니다.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꿔놓았습니다.

학교에서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는 일,
명절에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일,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늦게까지 담소를 나누는 일,
그 모든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절실히 깨닫고 있습니다.

비 오듯 쏟아지는 땀을 견디며,
오늘도 방역복을 입는 분들이 계십니다.
얼굴에 반창고 붙일 자리가 더는 없지만,
오늘도 마스크를 쓰고 병원으로 향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주말도 없고 밤낮이 바뀌었지만,
오늘도 확진자 동선 추적에 나서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많은 분의 희생과 헌신이, 우리의 오늘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이웃에 대한 배려와 양보가, 우리의 내일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연대와 협력의 공동체 정신으로
이 위기도 극복해 낼 것입니다.

위대한 국민과 함께 K-방역은 세계의 모범이 됐습니다.
전면 봉쇄 없이 인구 대비 누적 확진자 수,
누적 사망자 수 모두
세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면서
위·중증 비율도 빠르게 낮아지고 있습니다.

의료진, 역학조사관, 방역 관계자 여러분과
묵묵히 줄을 서서 선별 검사를 받고,
일상 속 거리두기를 견뎌 내고 계신
국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카불의 기적'이 전 세계를 감동시켰습니다.
일사불란한 정부의 대응과 굳건한 한미동맹 위에
'아프간 미라클 작전'이 기적적으로 성공했습니다.
세계는 또 한 번 우리를 인정했습니다.

우리도 국제사회의 원조를 받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세계는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올해 7월, 유엔 무역개발회의는 195개국 만장일치로
한국을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격상시켰습니다.
1964년 창립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문재인정부는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만든 정부로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

역사에 기록될 일이 또 하나 있습니다.
항일독립운동의 영웅, 홍범도 장군께서 광복절에
조국으로 돌아오셨습니다.
대한독립의 벅찬 감격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2019년 일본은 수출규제를 앞세워 경제침략을 감행했습니다.
"우리는 다시는 지지 않겠다"는 각오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민·관·정이 함께 기술 독립에 나섰습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의 저력이 다시 깨어났습니다.
'K-소부장'을 강화하고, 공급망 안정에 나섰습니다.

이후 100대 핵심품목의 대일 수입의존도는
2017년 33.5%에서 2021년 24.9%로 낮아졌습니다.
2018년 구매력 기준 1인당 GDP 부문에서도 일본을 추월했습니다.
2020년 국가경쟁력 종합순위와 국가신인도 역시 앞섰습니다.

역사는 문재인정부를
해방 이후 75년 만에
일본을 넘어선 정부로 기록할 것입니다.
K-방역의 성공, 카불의 기적, 대일 무역전쟁 승리, 선진국 진입,
이 모든 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위대한 국민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 위대한 국민과 함께 선진국에 진입한 도약의 4년이었습니다.

국민 여러분!
문재인정부의 지난 4년은
위대한 국민과 함께
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한 도약의 시간이었습니다.

촛불혁명으로 출범해
인수위를 꾸릴 틈도 없이
국정농단의 폐허 수습과 적폐 청산에 나섰습니다.
나라의 틀을 다시 세우는 여정이었습니다.

포용적 복지국가를 목표로 사회안전망을 강화했습니다.
온종일 돌봄 체계를 구축했고,
보편적 아동수당과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전면 도입했습니다.
부양의무자 기준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질병ㆍ부상으로 아플 때 쉴 수 있도록,
상병수당을 도입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섰습니다.

문재인케어로 병원비 걱정 없는 든든한 나라를 만들었습니다.
치매 국가책임제도를 도입하고,
전국 256개 시군구에 치매안심센터를 설립했습니다.

2000년대 초 김대중정부의 성과인 IT 창업 열풍이
문재인정부에서 혁신 창업으로 더 크게 부활하고 있습니다.
2020년 연간 신설 법인 수는 약 12만 개로 역대 최고치입니다.

기업 가치 1조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인 유니콘 기업도
2016년 2개에서 올해 15개로 7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IT산업의 등 위에 올라탄 BT산업도 빠르게 질주하고 있습니다.
K-방역과 함께 바이오헬스산업이 신성장동력이 되었습니다.

상생형 지역 일자리도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일주일 후, 광주형 일자리 위탁 생산 1호차 판매를 시작합니다.
연간 7만 대 생산과 1만 2,000명 고용을 목표로 합니다.
지난 8월 전기차 공장을 준공한 군산형 일자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구미, 부산 등에서 추진되는
상생형 일자리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선도형 경제를 이끌고 일자리 회복을 앞당길 '한국판 뉴딜 2.0'도
수출경제 호조와 함께 순항 중입니다.

코로나 이후 OECD국가 중 가장 빠르게 경제를 회복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 덕분입니다.

이에 저희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라는 원칙에 따라
세계 최초로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을 법제화했습니다.

또한 국민 누구도 예외 없이 재난으로부터 지켜드리기 위해
여섯 차례에 걸친 추경을 신속하게 통과시켰습니다.
촛불시민의 열망을 품은
권력기관개혁과 사회개혁도 멈출 수 없는 과제였습니다.
국정원의 국내 정보 업무를 폐지했고 국군기무사를 제자리로 돌려놓았습니다.
검경수사권을 조정했고, 국가수사본부와 공수처도 설치했습니다.

'블랙리스트 방지법'인 예술인권리보장법을 제정했습니다.
사립유치원의 투명성을 높이는 유치원 3법과
환자와 의료진 간의 신뢰를 높이는 수술실 CCTV 설치법도 법제화했습니다.

세계 6위 군사대국을 만들었습니다.
2017년 40조 원이었던 국방예산을
2022년 55조 원으로 확충했습니다.
방산비리 처벌 강화, 미사일 탄두중량 확대,
드론부대 창설 등 군을 현대화하고
장병 인권 보호 강화와 군 사법개혁 등을 통해
선진 스마트 강군의 토대를 닦았습니다.

■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그러나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습니다.
부동산 문제는 국민과 정부 모두의 아픈 손가락이 됐습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합니다.

1가구 1주택자의 부담은 더 줄이고
공급을 대규모로 확대해 나가되 투기수요는 확실히 차단하겠습니다.
생애주기에 맞춘 주거국가책임제를 도입하겠습니다.
금수저, 흙수저 논란이 시작된 지 벌써 10년이 넘었습니다.
정치권에 대한 청년 여러분의 비판, 달게 받겠습니다.

청년 세대를 위한 몇 가지 대책이 실행됩니다.
반값 등록금을 중산층까지 확대해 등록금 부담을 나누고,
저소득층 청년에게는 월세를 지원해
주거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2030청년세대를 위한 주택 특별공급 대책도 곧 내놓겠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이 부족합니다.
청년의 미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 선진국다운 국가재정의 역할을 촉구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위드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선진국다운 국가재정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한 해 예산 600조 시대가 열렸습니다.
선진국에 진입해서 마주하는 새로운 숫자입니다.

일각에서는 나라 빚이 1,000조가 넘는다며 위기를 말합니다.
우려는 깊이 새기겠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모두가 아시는 것처럼
대한민국 국가채무는 OECD국가 최저 수준입니다.
국가신용등급도 일본보다 2단계 높은 더블에이(AA)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선진국에는 선진 재정정책이 필요합니다.
개발도상국일 때와는 차별화된 재정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하는 '위드코로나' 예산,
방역에 협조해주신 소상공인을 위한 손실보상과 피해지원 예산,
아동수당, 돌봄 책임 확대를 위한 포용적 복지 예산,
청년 일자리 예산,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첨단산업 예산 등
'적당히보다 과감히'가 필요합니다.

회복과 도약, 그리고 코로나 국난 극복을 위해
선진국다운 국가재정의 역할을 거듭 촉구합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코로나와의 전쟁이 길어진 만큼,
국회도 제 역할을 해야 합니다.

10월 말이 되면 국민 70%가 2차 접종까지 끝마칠 것입니다.
이제는 위드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 합니다.
공공병원의 확대와 인력 확충,
위·중증 환자 집중 치료시설 설치,
새로운 방역 체계 구축,
소상공인 피해보상의 선제적 대처 등
사회 전반의 제도를 개선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국회 위드코로나특위」신설을 제안합니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습니다.
정쟁을 넘어 함께 고민하고 협심해서 위기를 극복합시다.

■ 선도국가를 만들어나갈 「경제사회부흥 전략」을 제안합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저는 이 자리에서 양극화 해소와 지역 균형 발전을 앞당길
「경제사회부흥 전략」을 제안합니다.

「경제사회부흥 전략」은 경제대화해와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역 중심의 과감한 도약,
이 세 축으로 이루어집니다.

경제대화해는 3천 7백만 생산가능인구 모두가
다시 일어서 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포용적회복 정책입니다.

이는 국민신용회복과 생계형 범죄 사면에서 시작됩니다.
코로나 위기 속에서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으며
이미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은 서민신용회복방안을 주문했습니다.
금융위는 코로나 기간 발생한 연체에 대해
적극적 신용사면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약 230만 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순히 자격을 회복시키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서민‧자영업자의 이자감면과 취약분야 당사자에 대한 직접 지원도 필요합니다.
한국은행과 정부에 서민‧자영업자 이자감면을 위한
정책금융 확대를 요청합니다.

특히, 한국은행은 현재의 양적 완화정책을 조정하는 한편,
소상공인 자영업자 채권을 매입하는
포용적 완화정책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아울러 금융중개지원대출에서
소상공인 지원 비중을 높여야 합니다.
한국은행이 저금리로 시중은행에 자금을 공급하면
소상공인 이자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습니다.

최근 가계부채 총량 관리로 일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공급이 중단되면서 실수요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추가 재원을 투입해서
이자 경감과 함께 수혜 인원을 늘리는
서민·자영업자 금융지원방안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의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조치 등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취약분야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은
아동‧보육 분야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내년 예산안에는 현재 만 7세까지 지급되는 아동수당을
만 8세로 확대하는 예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자체로도 의미 있는 정책적 진전입니다.
그러나 조금 더 과감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독일·프랑스·캐나다 등 아동수당 제도가 있는 국가는
의무교육 기간 또는 최소 노동연령에 해당하는
만 16세 또는 18세까지 아동수당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선진국 반열에 오른 만큼
아동수당을 만 18세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계와 여행숙박업에 대한
직접지원사업도 추진하겠습니다.

소비쿠폰을 제공하는 간접지원에 더해,
공연 제작자와 배우 등 예술가를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여행업, 숙박업에 대해서도 금융, 재정, 세제지원 패키지 대책을
서둘러 발표하겠습니다.

「경제사회부흥 전략」의 두 번째 축인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외환위기, 금융위기, 코로나 위기를 거치며,
글로벌 시장경제의 높은 파고로부터 우리 경제를 지켜 낼
든든한 경제 방파제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사회적경제 활성화는
양극화 해소, 이익의 나눔을 통해
함께 잘 사는 혁신적 포용국가로 나아가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실제로 경제 위기를 겪은 많은 나라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한 사례가 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사회적경제 관련 입법에 나서야 합니다.
7년째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사회적경제기본법', '공공기관의 사회적가치기본법',
'사회적경제 기업제품 구매촉진법' 등 사회적경제3법을
올해 안에는 반드시 통과시켜야 합니다.
야당의 대승적인 동참을 당부드립니다.

「경제사회부흥 전략」의 마지막 축은
'지역중심의 과감한 도약'입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지역의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중앙 집중 방식에서 벗어난
지역 중심의 발전 전략이 필요합니다.

충청권 메가시티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전북의 새만금개발 2.0,
광주·전남의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강원의 수소‧바이오 에너지 허브,
대구·경북의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부‧울‧경 메가시티,
제주의 탄소중립분산에너지특구 등
각 지역의 핵심사업을 차질 없이 뒷받침하고,
2차 공공기관 이전을 반드시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당내에 <지역성장동력TF>를 구성하고,
지역 핵심과제별 예산과 입법 지원에 나서겠습니다.

■ 비대면 시대, 플랫폼 산업의 공정과 상생의 토대를 만들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비대면 시대, 플랫폼 산업의 공정과 상생의 토대를 만들겠습니다.

여러분, 팡(F, A, N, G)을 아십니까?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지금까지 인류가 보지 못한 막대한 부를 쌓고 있는 플랫폼 기업들입니다.
최근 글로벌 앱마켓 사업자들이 자사 결제수단을 강제해서
로컬기업과 앱 개발자들에게 통행세를 걷으려 했습니다.
대한민국 국회는 빅테크 기업의 '갑질'을 사전에 막고
보다 공정한 플랫폼 경제를 만들기 위해 지난 8월 국회에서
인앱강제결제금지법을 세계 최초로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이 통과되자 미국의 세계적인 게임기업 CEO가
'나는 한국인이다!(I am a Korean!)' 라는 트윗을 올리는 등
전 세계 앱 개발자들이 환호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소비자, 입점업체에 큰 부담인
약 20%에 달하는 플랫폼 수수료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좀 더 노력해야 합니다

플랫폼 사업자와 입점 업체 간 기울어진 운동장을 반드시 바로 잡겠습니다.
플랫폼 산업이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도록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서겠습니다.

■ 2050 탄소중립 사회로 신속히 전환해 나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2050 탄소중립 사회로의 신속한 전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유럽의 살인적인 불볕더위, 뉴욕에 쏟아진 200년 만의 폭우,
기후 위기는 이제 재난의 얼굴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구는 인류에게 탄소기반 시대와 결별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은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했습니다.
탄소중립은 단순히 온실가스 감축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경제, 산업, 에너지시스템 등 우리 사회 전 분야가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국가 비전입니다.

탄소중립 관련 산업 경쟁력 세계 1위, 이룰 수 없는 꿈이 아닙니다.
전기·수소차, 배터리, 반도체, 풍력, 태양광 등
미래첨단 기술 분야에서도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미래형 일자리의 보고인 탄소중립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가는 한편,
화석 에너지 관련 종사자들의
'일자리 전환'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8월 국회에서 탄소중립기본법을 법제화했습니다.
이번 정기국회를 통해
관련 법과 제도 정비에 더욱 속도를 내겠습니다.
에너지전환지원법, 노동전환지원법 등
탄소중립을 위한 법제 마련을 서두르겠습니다.

■ 안정적으로 일할 권리를 보장해 나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디지털시대가 앞당겨지면서
익숙한 노동 시장과 고용 형태가 해체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틀로는 이러한 변화를 감당할 수 없습니다.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일할 권리 보장을 위해
다음 세 가지를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전국민고용보험 시대를 앞당기겠습니다.
예술인 고용보험이 시행 8개월 만에
가입자 6만 명을 넘었습니다.
7월부터는 택배기사 등
특수고용직 고용보험 가입이 시작됐습니다.
내년에는 디지털·모바일플랫폼 종사자,
그 후년에는 자영업자까지 넓혀나갈 예정입니다.

전국민고용보험 로드맵을 차질 없이 이행해
포용적 노동사회의 기반을 더욱 공고하게 하겠습니다.

둘째,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더 확대하겠습니다.
사회적 일자리는 단순히 세금으로 만든 일자리가 아닙니다.
일 자체로 가치를 인정받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입니다.

기존 '일자리위원회' 역시 일자리를 관리하는 조직에서 벗어나
공공기여도가 높은 일자리와 미래지향적인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창의성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셋째, 직업훈련체계를 개편하고 취업 지원서비스를 강화하겠습니다.
불가피하게 일자리를 잃더라도
어렵지 않게 새 일자리를 얻을 수 있어야 합니다.

재취업 시스템을 정비해
'환승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일자리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 「국회 인구위기대책특위」 구성을 제안합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일자리 감소와 함께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생산가능인구의 급격한 감소입니다.
인구 절벽의 위기는
우리 사회 전반을 침체시키고
나아가 국가의 잠재 성장률마저 하락시킬 것입니다.

<2100년 대한민국 인구피라미드> 분석에 따르면,
2021년부터 2100년까지 5천만 넘는 인구가
2천만 명도 안 되는 규모로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합니다.

이미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가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이것은 곧 다가올 '인구지진'의 전조입니다.

2030년에서 2040년 사이 발생할 인구지진은
우리 사회 곳곳에 균열을 낼 것입니다.

인구 팽창기에 설계된 모든 것들을 바꿔내는
특단의 조치가 없다면,
지역은 소멸하고, 경제는 뒷걸음질 칠 것입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역할과 기능을 조정해야 합니다.
전 부처에 흩어져 있는 인구 관련 예산을 하나로 묶고
인구정책의 컨트롤 타워로서 위상을 재정립해야 합니다.

국회도 손 놓고 있을 수 없습니다.
「국회 인구위기대책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합니다.
여야 국회의원 82명이
관련 특위를 구성하자는 결의안에 서명해 주신 만큼,
즉시 구성할 수 있습니다.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는 문제인 만큼
입법권을 부여해 특위 활동을 내실화하겠습니다.

■ 범죄와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각종 성범죄와 데이트 폭력,
아동학대 사건들이 연일 보도되고 있습니다.
전자발찌 무용론이 나오고,
'촉법소년'이란 이름으로 자행되는 범죄행각도
나날이 흉악해지고 있습니다.

국민을 안심시켜드릴 대책이 필요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성범죄와 아동학대 방지 TF>를
즉각 설치해 가동하겠습니다.

전자발찌 관리를 강화하고, 성범죄자의 신상 공개 기준을 완화하겠습니다.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긴급조치와 처벌 강화에 나서겠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촉법소년의 연령 조정과 처벌 강화에 대한
범부처 논의를 시작해야 합니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 개정에 착수하겠습니다.
반드시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 우주항공, 바이오산업 등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우주항공, 바이오 등 미래선도 산업에서 답을 찾겠습니다.

올가을, 우리 독자 기술로 만든
'누리호'가 우주로 발사됩니다.
우리 손으로 우주시대를 개척한다는 사실에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그러나 이제부터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 X'와 당당히 경쟁하는 그 날을 앞당겨야 합니다.
K-반도체, K-조선, K-자동차에서 보듯
K-우주선, 머지않은 미래입니다.

항공우주산업을 총괄할 「한국판 NASA」 신설을 제안합니다.
군에도 우주사령부를 신설해
우주 강국의 꿈을 함께 키워나가겠습니다.
민·관이 함께할 때, 우주고속도로는 더 빨리, 더 멀리 뚫리게 될 것입니다.
정부의 풍부한 인적, 물적 토대 위에 민간의 자율적 역량을 더해
'세계 7대 우주강국'을 향한 힘찬 도약을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바이오산업은 코로나 위기를 뚫고, 새로운 주력 산업이 되었습니다.
성장 가능성과 고용 효과가 매우 큰 산업입니다.

규제 혁파와 과감한 투자로
'2025년 글로벌 백신 5대 강국',
'글로벌 백신 허브'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 한반도 평화의 길은 반드시 가야 할 길입니다.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힘들고 어렵더라도, 한반도 평화의 길은 반드시 가야 할 길입니다.
남북 철도·도로망을 연결하여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앞당겨야 합니다.
이는 대륙과 해양을 잇는 평화경제 모델이 되어
한반도를 넘어 동아시아의 공동번영도 가능케 할 것입니다.

그러나 어렵게 재가동된 남북 간의 통신연락선이
다시 멈춰버렸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조속한 통신연락선 재가동을 북한 당국에 촉구합니다.

민족의 명절인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분단의 아픔을 한평생 안고 살아가고 있는 이산가족에게는
더욱더 북녘의 가족이 그리울 것입니다.
이산가족 상봉 재개가 절실합니다.

금강산의 이산가족면회소를 조속히 개보수하여
상시적 이산가족 상봉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남북 당국의 조속한 「적십자회담」개최를 촉구합니다.

국회도 남북평화의 길을 열어야 합니다.
역사적인「판문점선언 비준 동의」를 서둘러야 합니다.
북한 당국에 「남북국회회담」을 정식으로 제안합니다.

대한민국은 아시아의 평화를 정착시킬 책임국가입니다.
그 위상과 소임을 잊지 말고,
평화의 길로 여야가 함께 나아갑시다.

■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가짜뉴스로부터 국민을 지키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지구상 어디에도 완성된 민주주의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항상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이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민주주의는 발전합니다.

인포데믹으로 디지털 세상이 빠르게 오염되고 있습니다.
가짜뉴스, 괴담, 혐오와 배제의 허위 정보,
정략적 주장들이 뒤섞인 인포데믹은
코로나 팬데믹 못지않은 위험한 '정보 감염병'입니다.
탈진실의 시대 속에서 민주주의를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공업용 우지 파동, 포르말린 검출 골뱅이, 쓰레기 만두,
중금속 황토팩, 대만 카스테라 사건을 기억하십니까?

가짜뉴스와 악의적 보도로
기업과 개인이 무참히 짓밟힌 사건들입니다.
누구도 제대로 된 보상이나 사과를 받지 못했습니다.

여야는 9월 27일 본회의에서
가짜뉴스와 언론의 악의적 보도로부터 국민을 지켜내는
가짜뉴스 피해구제법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개혁은 이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유튜브 등 1인 미디어 가짜뉴스에 대한
피해 예방과 구제책을 마련하겠습니다.
공영방송을 국민과 언론께 돌려드리는 지배구조 개선에 나서겠습니다.
포털 뉴스 배열의 공정성을 높이고,
언론자유를 제한하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폐지에 관한 논의도 시작하겠습니다.

■ 국민을 위한 권력기관 개혁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국민을 위한 권력기관 개혁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검찰은 오랜 시간 국민 위에 군림해왔습니다.
권력과 결탁하고, 제 식구 감싸기로 기득권을 보호하고,
권한을 남용해 왔습니다.

문재인정부가 검경수사권을 조정하고 공수처를 설치했지만,
견제와 균형을 이뤘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윤석열 검찰의 정치공작 행태의 전모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검찰이 정치에 개입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서초동에서 불법 정치를 했습니다.
검찰 수사권을 사유화하고,
사적 보복을 자행했습니다.
야당과 내통하며 선거에 개입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국민 앞에 사죄하고,
수사에 성실히 임해야 합니다.
국민의힘도 관련자 전원을
즉각 출당시켜야 할 것입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더불어민주당은
사법개혁 후속 입법과 2단계 검찰개혁 입법에 나서겠습니다.
무너진 정의를 반드시 다시 세우겠습니다.

■ 품격있는 선진의회로 정치의 책무를 다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문재인정부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시작됐습니다.
지난 4년의 성과들은 민생 속에 더 깊게 뿌리 내리고,
미완의 과제들은 더 빠르게 풀어내겠습니다.

이번 정기국회는
선도국가 시대로 나아갈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더 든든한 입법, 더 따뜻한 정책, 더 두터운 예산으로
국민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민생입법, 경제혁신입법, 한국판 뉴딜 2.0 입법과
문재인정부의 남은 국정과제를
최대한 빠르게 처리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지난 8월 우리 국회는 1년 3개월 만에
어렵사리 일하는 국회의 틀을 마련하였습니다.
이제 민생과 개혁으로 채워나가는 일이 남았습니다.

저희는 협치국회를 위해
다수결의 원칙 아래에
소수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나가겠습니다.

다수당은 소수당을 존중하고,
소수당도 다수당을 존중해야
의회주의가 꽃핍니다.
합의의 전통은 소중한 것이지만,
합의지상주의는 무책임을 낳을 수 있습니다.

선진국에는 선진국에 맞는 정치의 책무가 있습니다.
우리 모두 대화와 협상이 뿌리 내리는
품격 있는 선진 의회를 만들어 나갑시다!

■ 위대한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은 선도국가로 나아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코로나로 고통받는 국민의 고충을 하나씩 해결해나가며
다음 정부의 밑그림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그려보고자 합니다.

우리는 선진국 문턱을 이제 갓 뛰어넘었습니다.
앞으로 가야 할 길도, 넘어야 할 벽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과거로 돌아가려는 세력이 있습니다.
검찰권을 사유화하고
개인적 보복을 일삼는 수구세력에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맡길 수는 없습니다.

한일 간 경제 전쟁 와중에도
우리 정부를 폄훼하며 국격을 훼손하는 세력에게
대한민국의 경제를 맡길 수 없습니다.

남북문제만 나오면 냉전 시대의 낡은 사고로
정치적 이득만 챙기려는 세력에게
대한민국의 평화를 맡길 수 없습니다.

촛불혁명으로 한 단계 도약한 민주주의,
연대와 포용의 성숙한 시민의식,
겸손하고 투명한 정부만이
대한민국을 전진시킬 것입니다.

위대한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은 선도국가로 나아갈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mine1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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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항공기 155대 투입 미군 구조"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지난 주말 이란 영토 깊숙한 곳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된 실종 미 공군 무기담당 장교(WSO) 구출 작전의 전말을 공개했다. 앞서 조종사가 먼저 구조된 가운데, 홀로 적진에 남겨졌던 동료 장교까지 무사히 귀환시키면서 미군은 이번 작전을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기적"이라고 평가하며 압도적인 특수 작전 능력을 과시했다. ◆ CIA 첨단 감시망의 승리... "45분간의 숨 막히는 추적"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구조의 일등 공신은 존 래트클리프 국장이 이끄는 중앙정보국(CIA)의 정밀 감시망이었다. CIA는 지난 3일(현지시간) 이란 이스파한 남부의 자그로스 산맥에서 야간 폭격 임무 중 격추된 미 공군 F-15E 전투기에 타고 있던 무기 담당 장교가 험준한 산맥에 홀로 고립된 뒤 이란 내 험준한 산악 지형을 샅샅이 뒤진 끝에 약 40마일(64km) 거리의 산등성이에서 미세한 움직임을 포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에는 확신할 수 없었지만, 감시 카메라를 45분간 고정하고 지켜봤다"며 "한참을 움직이지 않던 미군 장교가 마침내 일어서는 순간 '찾았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당시의 긴박했던 순간을 전했다. 그는 특히 밤에도 낮보다 더 선명하게 사물을 식별할 수 있는 미군의 독보적인 야간 투시경 기술이 이번 작전의 결정적 열쇠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존 래트클리프 CIA 국장은 실종된 미군을 찾고 그가 홀로 생존해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인적 자산(휴민트)'과 '정교한 기술력'을 모두 동원했다고 밝혔다. ◆ "7개 가짜 지점 운용"…이란군 따돌린 대규모 기만 작전 이번 구조 작전에는 적을 혼란시키기 위한 고도의 기만술(Subterfuge)이 동원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군 수천 명이 수색을 벌이는 상황에서 미군이 7곳의 가짜 지점을 운용해 이란군의 시선을 분산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군은 미군기 9대가 특정 해안 상공을 선회하는 것을 보고 실종 미군이 그곳에 있다고 믿었을 것"이라며 "적을 완벽히 속인 덕분에 단 한 명의 사상자도 없이 미군을 무사히 구출해 이란 영토를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구조 작전의 규모도 상상을 초월했다. 댄 케인 합참의장은 이번 작전에 폭격기 4대, 전투기 64대, 공중 급유기 48대, 구조 전용기 13대 등을 포함해 총 155대의 항공기가 투입됐다고 밝혔다.  작전 과정에서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 전장 위를 낮고 느린 속도로 비행해 구조 헬기를 보호하며 적의 공격을 최전선에서 막는 이른바 '샌디(Sandy)' 임무를 수행하던 A-10 워트호그 공격기가 적의 대공 미사일에 수차례 피격된 것. 그러나 A-10 조종사는 기체가 손상된 상태에서도 끝까지 비행해 이란 영토를 벗어난 뒤 우호 지역 상공에서 안전하게 비상 탈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구조 작전 중 수백 명의 특수부대원이 투입되었으며, 이들은 적진 한복판에서 7시간가량 머물며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조 작전 중 이륙에 어려움을 겪은 수송기들이 있었다며 해당 항공기들에는 이란 측에 넘어가서는 안 되는 통신 장비와 대공 미사일 방어 기술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파괴했다고 밝혔다. ◆ 헤그세스 "부활절 아침의 기적"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이번 구조 작전을 기독교의 '성삼일(Triduum)'에 비유하며 의미를 더했다. 그는 "성금요일에 격추되어 토요일 내내 동굴에 숨어있던 미군 장교가 부활절 일요일 아침 해가 뜰 때 이란을 탈출했다"며 이번 작전 성공을 "부활절의 기적"이라고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견을 마무리하며 "수백 명의 요원이 투입된 위험천만한 임무였지만, 실종된 미군을 무사히 데려오는 것이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작전 성공에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 트럼프, 구조 작전 기밀 유출에 "출처 밝히지 않으면 감옥 갈 것"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F-15E 조종사가 구조되었다는 소식이 두 번째 승무원이 안전해지기도 전에 언론에 유출된 것에 대해 언론사와 '유출자'를 향해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해당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에 가서 국가 안보를 위해 (정보원을) 넘기지 않으면 감옥에 가게 될 것이라고 말할 것"이라며 "결국 누가 유출했는지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사를 쓴 사람은 입을 열지 않으면 감옥에 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댄 케인 합참의장이 2026년 4월 6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제임스 S. 브레이디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4-07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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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 "임효준, 바지 벗긴뒤에도 놀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27·강원도청)이 임효준(린샤오쥔) 사건, 이른바 '팀킬' 논란, 올림픽 인터뷰 태도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 전반에 대해 장문의 입장문을 내고 직접 해명했다. 황대헌은 지난달 인스타그램에서 "사실이 아닌 부분들까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어 마음이 무거웠다"고 예고한 뒤, 6일 소속사 라이언앳을 통해 A4 6장 분량의 입장문을 통해 2019년 진천선수촌에서의 임효준 바지 사건, 2023~2024시즌 박지원과의 연이은 충돌,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인터뷰 태도 논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승주 인턴기자 =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이 2023년 서울 송파구 제너시스BBQ본사에서 열린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3.02.09 seungjoochoi@newspim.com 먼저 2019년 6월 진천선수촌에서 벌어진 임효준 사건에 대해 황대헌은 "암벽 훈련을 하던 중 임효준이 갑자기 달려와 바지와 속옷을 잡아당겨 엉덩이가 다 노출됐다. 주변에 여자 선수와 미성년 선수도 있었다"며 "동성끼리만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속옷까지 벗기는 건 선을 넘은 행동이라 느꼈다. 너무 수치스럽고 당황스러웠다"고 주장했다. 사건 직후 임효준의 진심 어린 사과를 기대했지만 오히려 이름을 부르며 춤을 추는 등 장난과 조롱이 이어졌다고도 했다. 이후 언론 보도로 '성기 노출' 표현이 등장하자 황대헌 측 어머니가 먼저 임효준 측과의 만남을 제안했고 이 자리에서 임효준이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황대헌은 "그 자리에서 '형이 진심이라면 괜찮다'고 말했는데, 말이 끝나자마자 미리 프린트된 확인서에 서명을 요구받았다"고 했다. 해당 확인서에는 임효준의 잘못과 반성을 적는 대신 황대헌이 사과를 수용하고 화해했으며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내용이 중심이었다고 주장하며 "그날을 기점으로 사과가 진심으로 다가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집 앞 문전박대'로 알려진 장면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황대헌에 따르면, 그해 10월 임효준의 어머니가 예고 없이 집을 찾아와 1시간가량 대문을 두드려 주민 항의가 빗발쳤고 어머니가 경찰을 불러 돌려보냈을 뿐 본인과 임효준은 그 자리에 없었다는 것이다. 아울러 같은 날 훈련 중 자신이 여선수 엉덩이를 주먹으로 친 장난이 형사 사건으로 번져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았지만 해당 여선수가 '장난이었다'고 진술해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밀라노=로이터뉴스핌] 밀라노 코르티나 2026 올림픽에 출전한 쇼트트랙 선수 황대헌이 지난 14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1500m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2.11 photo@newspim.com 그러면서도 그는 "당시엔 너무 수치스럽고 감내하기엔 어린 나이였다"면서 "이렇게까지 될 일은 아니었는데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된 건 안타깝다"고 했다. 임효준이 징계와 귀화까지 선택하는 과정 전체를 돌아보며 "시간이 많이 지났고, 임효준 선수가 올림픽에서 '나쁜 감정 없다'고 한 것처럼 나도 이제 괜찮다. 언제든 만나서 남은 오해를 풀고, 좋은 모습으로 경쟁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동료 박지원(서울시청)과의 '팀킬'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신은 스피드와 파워 기반의 순간 가속으로 추월을 시도하는 공격형 스타일이고 박지원은 코스 마킹과 레이스 운영에 강한 안정적인 선두 주도형"이라며 "장점이 극명하게 달라 치열한 순위 싸움에서 부딪힐 일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를 통해 사과 의사를 전달해 직접 만나 사과했고 박지원이 이를 받아줬다고 밝혔다. 황대헌은 "단 한 번도 고의로 누군가를 방해하거나 해칠 생각으로 경기에 나선 적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쇼트트랙 특성상 접촉·충돌 없이 타겠다고 약속드리면 거짓말이겠지만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더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의 인터뷰 태도 논란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내 부족함 때문"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남자 1500m 은메달 직후 금메달리스트 판트바우트가 "과거 황대헌의 전략을 벤치마킹했다"고 언급하자 관련 질문이 이어졌지만 황대헌은 "훌륭한 선수와 경쟁해 영광"이라는 짧은 말 뒤 말을 아껴 '답변 거부' 비판을 받았다. 그는 "추가 질문이 반복되면서 당황했고 마이크를 굽히는 행동도 오해를 불렀다"고 했다. "마이크 소리가 너무 크게 느껴져 다음 질문 안내 멘트가 그대로 방송되는 게 민망해 순간적으로 기울였을 뿐"이라며 "표정과 행동 모두 부족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관계자·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황대헌은 "이 입장문으로 비난이 멈출 것이라 기대하진 않는다"면서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고 승부욕이 앞서 때로는 이기적인 모습도 보였다는 것을 안다"고 했다. 오는 2026-2027시즌 대표 선발전에는 나서지 않겠다고 밝히면서도 "국가대표 은퇴는 아니며, 서른을 넘겨 맞이할 다음 올림픽에도 도전하고 싶다"며 향후 복귀 가능성은 열어뒀다. 소속사 라이언앳은 "잘못 전달된 정보와 오해를 바로잡고, 본인의 부족함도 돌아보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하며 "황대헌은 현재 심리적·신체적으로 지쳐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는 나서지 않는다. 향후 국내 대회 출전은 컨디션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황대헌 관련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성희롱, 인신공격성 게시물과 댓글을 수집 중이며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4-0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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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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