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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전고체' 전기차 상용화 선언..하이브리드와 시너지 효과 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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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전기차 15종 출시...16조원 투자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목표...생산 라인 추가
출력 밀도 2배 향상된 니켈 수소 배터리 차량 확대
한국토요타, "내년 파생 전기차 모델 'UX 300e 출시"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전기자동차 시대를 조용히 지켜보던 토요타가 야심찬 미래 전략을 드러냈다. 오는 2030년까지 순수 전기차 15개 차종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성능이 높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계획까지 한번에 밝혔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와 제너럴모터스(GM),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토요타도 본격적으로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 것. 토요타는 내년에 첫 전기차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당분간 주력 차종인 하이브리드(HEV)와 함께 투트랙으로 시너지 효과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도요타 '2022년형 뉴 캠리' 2021.05.18 dlsgur9757@newspim.com

 ◆ 2030년까지 전기차 15종 출시

8일 외신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7일 공식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전기차 생산 계획을 밝혔다. 토요타는 오는 2030년까지 생산차량의 80%를 전기차로 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약 1조5000억엔(한화 16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전동화 차량 풀라인업을 준비 중이며, 15개 차종의 순수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전기차 판매 목표는 연간 200만대로 알려졌다.

마에다 마사히코 토요타 최고기술경영자(CFO)는 "전동화 차량을 풀 라인업으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각 지역에서 고객의 편리성을 고려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지속 가능한 제품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토요타는 전기차 브랜드인 '토요타 비지(TOYOTA bZ)'의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요타 비지포엑스(bZ4X)'를 시작으로 전기차 출시에 본격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bZ4X는 일본과 중국에서 생산되며 2022년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다만 토요타의 주력 차종인 하이브리드 판매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토요타의 HEV 누적 판매량은 1810만대로 알려져 있다. 국내서도 중형 세단 캠리 등 HEV 차량이 상반기에만 총 3217대 팔렸다.

마에다 CFO는 "HEV 3대의 이산화 탄소 삭감효과는 전기차 1대와 거의 동등하다"면서 "현 시점에선 비교적 HEV를 낮은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재생가능 에너지가 널리 보급되는 지역에선 HEV를 활용한 전동화가 이산화 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 전기차 배터리 혁신...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배터리 혁신으로 전기차 시장을 이끌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일각에선 토요타가 전기차 시대에 뒤쳐졌다는 우려를 보였지만, 실제로 토요타는 대중화된 리튬 이온 배터리 대비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1000개 이상 보유하고 있다. 기술력으론 세계 정상을 다투고 있는 셈이다.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목표로 2020년 후반에는 3가지 타입의 배터리를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수성 전해질 용액을 사용하는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상대적으로 화재 위험이 적고 장거리 주행과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전고체 배터리 특징 [사진=토요타 유튜브 캡처]

토요타는 작년 6월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을 제작해 테스트 코스에서 주행 시험을 실시했고, 작년 8월 시험 주행을 진행했다.

토요타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배터리를 생산하는 10개 라인을 신설하고, 최종적으로는 70개 라인을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추가적인 배터리 공장도 건설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차량·배터리 통합 개발을 통해 차량 비용을 현재 대비 50%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더불어 출력 밀도가 2배 향상된 바이폴라형 니켈 수소 배터리 탑재 차량도 확대된다. 토요타는 "HEV용 배터리는 니켈 수소 배터리와 리튬 이온 배터리의 각각의 특성을 살려 발전시켜 왔다"면서 "순발력을 중시한 바이폴라형 니켈 수소 배터리도 앞으로 탑재 차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도 오는 2030년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양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고, 전 세계 배터리 회사들도 효율적인 배터리를 만들기 위해 경쟁이 치열하다"며 "전기차 시대에 주춤했던 토요타가 배터리 혁신으로 전기차 시장을 위협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토요타자동차 관계자는 "전고체 배터리는 아직 개발 중이며, bZ4X 모델의 국내 출시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 bZ4X에 어떤 종류의 배터리가 탑재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라며 "내년에 국내선 하이브리드 모델 등과 더불어 렉서스의 소형 SUV인 'UX'의 파생 전기차 모델 'UX 300e를 먼저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다양한 전기차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도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하이브리드는 여전히 탄소 배출량 저감 효과가 높고 옵션이나 연비 측면에서 경제적인 선택지"라고 자신했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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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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