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을 가속화해 소상공인 피해지원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부동산·추석물가 안정도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13일 세종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같이 지시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1.09.13 jsh@newspim.com |
먼저 그는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지원 마무리, 국민지원금의 신속한 지원 등 2차추경 집행을 가속화하고 부가세 환급금 조기 지급 및 건설기성 등 재정사업에 추석 전 자금집행을 서둘러 달라"고 주문했다. 또 "계란가격 정상화, 쌀값안정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이와 함께 과일 계약재배물량 방출 및 도축물량 확대 등 주요 성수품도 집중관리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단기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 검토도 요구했다. 이를 위해 최근 ▲금리인상 ▲주택공급확대 구체화 ▲가계대출 관리강화 ▲테이퍼링 가능성 등 글로벌 움직임 등 부동산시장 여건 변화에 따른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일자리 상황과 관련해서는 "지난 4년간의 민간·공공 일자리 창출노력과 실적을 종합 정리해 보고해 줄 것"을 지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고용정책 보강방향을 면밀히 짚어볼 계획이다.
특히 홍 부총리는 "최근 4차 확산세로 인해 취약계층 일자리 충격도 더해질 전망"이라며 "일자리 창출에 천착한다는 자세로 향후 '추가 일자리 창출 및 고용충격 완화'를 위한 정책대안도 모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홍 부총리는 "정기국회가 시작됐다. 올해 예산 결산 심사, 국정감사, 2022년 예산안 심사, 세법개정 대응, 핵심경제입법 대응 등에 대해 치밀하게 대응해야 한다"면서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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