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격차 7.5%p 좁혀져
2030·호남·PK에서 이낙연에 앞서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낙연 전 대표 지지율이 급등한 것으로 14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9~10일 민주당 대선 후보 6인에 대한 후보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율은 직전 조사(8월 13~14일) 3.3%p 빠진 32.7%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지역, 연령에서 지지율이 내렸다. 이 지사 지지율은 남성(5.6%p↓)과 여성(0.9%p↓), 20대(2.1%p↓)와 30대(17.2%p↓), 40대(5.2%p↓), 경기·인천(5.7%p↓), 충청·강원권(4.4%p↓), 전라·제주권(7.7%p↓), 부산·울산·경남(16.7%p↓)에서 하락했다. 50대(3.6%p↑), 60대 이상(0.2%p↑)과 서울(6.3%p↑), 대구·경북(13.4%p↑)에선 지지율이 올랐다.
9월 2주차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적합도 [자료=코리아정보리서치·뉴스핌] |
이낙연 전 대표 지지율은 25.2%였다. 직전 조사 대비 4.4%p 상승했다. 선두인 이 지사와의 격차는 7.5%p로 좁혀졌다. 앞서 이 전 대표가 지난 8일 의원직 사퇴를 선언하며 '배수의 진'을 친 데 대한 반등 효과를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남성(5.0%p↑)과 여성(3.9%p↑), 20대(4.7%p↑), 30대(16.8%p↑), 40대(0.9%p↑), 50대(2.2%p↑), 60대 이상(1.5%p↑)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서울(3.3%p↑), 인천·경기(2.7%p↑), 충청·강원권(6.7%p↑), 전라·제주권(2.6%p↑), 대구·경북(6.4%p↑), 부산·울산·경남(7.7%p↑) 등 전 지역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특히 20대와 30대, 전라·제주권, 부산·울산·경남에선 이 전 대표 지지율이 이 지사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7%p 빠진 4.5% 지지율로 집계됐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1.6%p↓)과 박용진 민주당 의원(1.8%↓)은 각각 4.3%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1.2%(0.4%p↓)였다.
'없음'은 20.3%(0.6%p↑), '모름'은 7.5%(3.7%p↑)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1%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8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