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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허경영도 치켜세운 안상수...국민의힘 1차 컷오프 '다크호스' 부상

기사입력 : 2021년09월14일 08:08

최종수정 : 2021년09월14일 08:28

안상수, 황교안·박진 등과 野 대선 지지율 각축
'송도' 경험 살린 스마트시티 건설공약 화제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안상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발표를 하루 앞둔 국민의힘 1차 컷오프(대선후보 8명 발표)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다크호스는 예상치 못했던 사람이 능력을 크게 발휘할 때 쓰이는 말이다. 실제로 안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늦게 뛰어들었지만 꾸준히 1% 내외 지지율을 유지하면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와 난상토론을 펼치는 등 파격적인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안 후보는 오는 15일 발표되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1차 컷오프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향후 범야권 대선 국면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재선 인천시장에 3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중진 정치인 아니냐"면서 "상당히 무게감이 있는 분인데, 직접 발로 뛰면서 이슈를 불러일으키는 것을 보며 존재감이 여전하구나 싶었다"고 귀띔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9~10일 이틀 동안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안상수 후보는 0.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황교안, 박진 후보 등과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33.2%로 윤석열 후보(31.6%) 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1위였다. 이어 유승민 10.1%, 최재형 3.2%, 황교안 1.6%, 안상수 0.8%, 박진 0.6%, 다른 후보 2% 순이다. 없음 8.7%, 모름 6.1%다.

안 후보는 "국민에게 필요한 건 현장 경제와 실물경제의 해결"이라며 "결국 경력과 경험 있는 사람이 잘할 것"이라고 자신의 강점을 어필하고 있다.

그의 대표 공약은 'ESG 스마트메가시티'다. 안 후보는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개발하고, 인천대교를 건설한 경험을 활용해서 스마트 메가시티를 건설하려고 한다"며 "스마트 메가시티는 유휴농지 1억 평 정도를 사들여서 70%는 첨단 산업 클러스터로, 나머지 30%는 배후 주거단지로 만드는 일자리 도시"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이어 "이렇게 첨단 산업단지를 만들어서 2030 청년 창업자들에게 '무상'으로 장기 임대하고, 30만 개 정도의 첨단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하려고 한다"며 "30만 개 기업에서 6~7명씩만 고용한다고 해도 200만 개 일자리가 새로 생기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안 후보는 또 "스마트 메가시티의 입지는 지방에 해야 한다"며 "추가적으로 배후 주거단지에 100만 호 이상의 아파트를 공급하면 수도권과 대도시에 집중된 인구가 분산되니까 폭등한 아파트 가격도 정상화되고, 국토 균형 발전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최근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와 두 차례 회동하며 이목을 끌었다. 안 후보는 지난달 31일 허 대표의 '하늘궁'을 찾아 회동했고, 당시 허 대표는 안 후보에게 "훌륭하신 분"이라며 극찬을 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6일 두 사람은 인천대교에서 두 번째 회동을 갖고 안 후보의 공약인 '국토 대개조'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민자유치를 통한 대규모 사업 방안을 논의했다.

허 대표는 안 후보가 인천시장으로 재임할 당시 개발한 인천 송도 신도시에 관심을 갖고, 만남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상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 시그널 면접'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9.10 leehs@newspim.com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1%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8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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