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에코프로비엠이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SK이노베이션과 10조 원대 빅딜을 계기로 회사의 중장기 성장이 기대되며 주가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9분 현재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46% 오른 42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에코프로비엠의 최근 1주일 새 주가 변동 현황. 2021.09.14 zunii@newspim.com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9일 공시를 통해 SK이노베이션에 하이니켈 NCM 양극재를 10조 1000억 원 규모로 납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지난해 매출(8552억 원) 대비 1182.19%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4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다.
이번 수주는 2020년 초 2조7000억 원 규모의 수주 이후 두 번째로 큰 대규모 수주다. 증권가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2024년 이후 중장기 성장기반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 삼성SDI에 이어 SK이노베이션을 양극재 메인 벤더로 올리게 됐다.
이번 공급계약 이후 증권가의 목표주가도 상향되고 있다. 13일에만 해도 이베스트투자증권(52만8000원)을 필두로 하이투자증권(52만 원), KB증권(50만 원) 등이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를 50만 원대로 올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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