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코로나19 예방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제17회 천만송이 국화축제를 주요 도심 곳곳에서 전시하는 축제로 전환해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내달 26일부터 11월 7일까지 중앙체육공원에서 개최되며 이에 앞서 내달 20일부터 11월 14일까지 26일간 미륵사지 등 주요 도심 15개소에서 분산 전시를 병행한다.
익산국화축제[사진=익산시] 2021.09.14 obliviate12@newspim.com |
국화축제 작품전시 주제는 '정원'으로 중앙체육공원은 '천만송이 국화정원'으로 백제왕도정원, 국화향기정원, 보석빛정원 등 3개 테마로 전시될 예정이다.
백제왕도정원은 세계문화유산도시 익산의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백제왕도문게이트, 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 왕궁리5층석탑 등을 전시해 웅장하고 화려한 백제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국화향기정원은 지역 농가에서 재배한 형형색색 국화를 풍성하게 중소형 조형물, 국화포토존과 함께 전시하여 국화 향기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보석빛정원은 대형보석빛조형물, 국화빛터널 등과 LED 조명을 활용해 야간에 화려하게 변신한 국화조형물을 색다른 모습으로 감상할 수 있게 연출하여 가족, 연인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신흥근린공원에 위치한 자연 경관형 국화정원은 지난해에 조성된 행복정원 2개소와 올해 새롭게 추가된 가을꽃정원, 둘레길로 구성된다.
이곳에 아름다운 수변과 자연경관에 어울리는 다양한 가을꽃인 국화, 코스모스, 분홍바늘꽃 등과 함께 국화조형물, 포토존, 토피어리, 쉼터를 조성했다.
가을꽃정원은 신규로 조성되며 5740㎡ 규모에 가을꽃과 함께 국화풍차조형물, 액자포토존, 토피어리 등이 전시되며 관람로를 정비해 모든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주요도심 분산 전시는 희망정원, 자연친화형 힐링정원,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이로움 정원으로 구성된다.
희망정원은 시청, 북부청사, 미륵사지, 익산역, 터미널 등에 익산의 희망찬 미래와 역사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백제브랜드조형물 등으로 구성하고 자연친화형 힐링정원은 유천생태습지, 용안생태습지, 서동공원, 배산체육공원에 조성될 예정이다.
다이로움정원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앙로와 주얼팰리스, 익산석제품전시장에 중소형 국화조형물, 국화포토존, 쉼터 등을 조성해 방문객 유인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진행되는 분재전시는 총 200여점의 다양한 국화 분재작품과 전북농업기술원에서 연구 개발한 30여종의 국화신품종이 전시되며 내달 25일까지 출품된 작품 중 우수작품 13점을 선발해 농촌진흥청장상, 도지사상, 익산시장상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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