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인출책으로 활동하던 여중생을 납치한 뒤 수천만원을 빼앗은 보이스피싱 일당이 덜미를 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일당 5명을 특수강도 등 혐의로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중 외국인 남성 3명은 구속했으며, 10대 한국인 여성 2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이들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지하철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여중생 B양을 차로 납치해 현금 27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범행 이후 약 1시간 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모처에 B양을 내려줬다. B양은 풀려난 뒤 경찰에 신고했다.
B양은 보이스피싱 인출색으로 활동했으며, 인출한 3000만원을 일당에 전달하지 않고 일부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B양의 보이스피싱 범행 가담 혐의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 중이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1.05.11 obliviate12@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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