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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SOC 확대에 '먹거리' 늘어나는 건설업계...실적 성장세도 '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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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택공급 확대에 이어 공항 등 SOC도 투자 활발
건설업계, 국내 비중 커진 상황에서 최대 수혜 예상
현대·GS건설 등 내년 영업이익 작년대비 50% 이상 늘어날 듯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부가 주택공급과 사회기반시설(SOC) 사업을 확대하면서 건설업계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주택 건설은 건설사의 핵심 사업인데 정부 차원에서 공급을 확대하면 '먹거리'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플랜트와 공공공사 등 여타 사업부문과 비교해서 이익률도 좋다. 주택공급이 늘수록 건설사의 매출뿐 아니라 수익성도 대폭 개선되는 구조다.

내년 대통령 선거와 코로나19 이후 경제 재개 등으로 공사 발주가 확대될 것으로 보여 건설사 실적이 당분간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 3기신도시·택지지구 주택용지 공급 임박...공항 SOC도 8.7조 발주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서울시 등이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면서 건설사의 수주액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3기신도시 아파트 필지 발주가 예정돼 있다. 서울에 집중된 주택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2018년 12월 확정한 3기신도시는 ▲남양주 왕숙(6만6000가구) ▲하남 교산(3만2000가구) ▲인천 계양(1만7000가구) ▲고양 창릉(3만8000가구) ▲부천 대장(2만가구) 등 5곳이 지정됐다. 공급예정 가구는 총 30만가구다. 지난 2월에는 광명·시흥이 6번째로 3기신도시로 지정됐다.

내년 발주 예정인 3기신도시 주택용지는 건설사의 최대 주택사업 수주지역이 될 전망이다. 이들 지역에서 총 30만가구가 공급된다.<자료=뉴스핌 DB>

이들 지역은 대부분 지구지정이 마무리된 상태로 아직 지구계획수립이 확정되지 않았다. 이 단계 승인이 끝나야 민간분양과 공공분양, 공공임대 등의 주택유형별 공급가구가 확정된다. 이후 건설사와 시행사를 대상으로 필지 입찰에 들어간다. 올해 10대 건설사의 주택공급 계획 물량이 23만가구라는 점을 고려할 때 3기신도시 물량이 적지 않은 것이다.

신도시 이외에도 중소형 택지지구 지정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정부는 의왕·군포·안산지구에 신도시급 택지지구를 포함해 수도권 7곳, 지방 3곳의 신규 지정했다. 공급물량이 14만가구 정도다.

코로나19 여파로 지연됐던 SOC 사업도 속도를 낸다. 향후 5년간 공항 개발 사업에 8조7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울릉공항과 새만금 신공항 등 건설 투자에 약 4조원,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등 시행 중으로 약 4조7000억원 등이다.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서울시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시는 그간 정비구역 지정에 어려움으로 작용했던 '주거정비 지수제' 폐지를 확정하고 구역 지정에 걸리는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신속통합기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재개발·재건축 구역으로 지정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시가 개입해 5년에서 2년 이내 단축한다. 이달 민간재개발 공모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25개 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장기간 지지부진하던 서울 도심의 건설사업이 본격화하는 것이다.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SOC 발주가 추가될 여지가 있고 수도권고속철도(GTX) 등 교통망 확대에 따른 철도·도로 발주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사업은 수익성이 일반적으로 주택보다 낮지만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여야 유력 대통령 후보들도 주택시장 불안을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주택공급 확대를 강조하고 있는 점도 건설업계의 장기 호황을 예고한다. 5년 임기 동안 250만가구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 주택시장 호황에 건설사 최대 수혜...내년 실적 성장세 '가속'

정부의 주택공급 속도와 SOC 발주 확대로 건설사들은 올해보다 내년 실적이 더 좋을 것으로 보인다. 수주 물량이 착공에 들어가 실적에 반영되기까지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내년 연결기준 현대건설의 예상 영업이익은 1조800억원이다. 작년 영업이익 5490억원 대비 96% 증가한 수치다. 2016년 이후 중단됐던 영업이익 '1조클럽'을 6년 만에 복귀하게 된다. 내년 매출은 창사이래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내년 예상 영업이익이 9900억원 정도다. 작년 7504억원 대비 32% 늘어난 규모다. 이 회사는 2013년 해외플랜트 손실로 1조원대 영업손실을 본 뒤 몇 년간 휘청거렸지만 2018년 이후에는 국내외 사업 정성화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 주택공급을 가장 많은 건설사로 꼽히는 대우건설도 상황이 비슷하다. 내년 예상 영업이익은 작년(5583억원) 대비 68% 증가한 9400억원이다. 이 회사도 해외부실로 2016년 7000억원대 당기순손실로 위기를 맞았으나 최근에는 수천억원대 영업이익으로 꾸준히 나타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신도시, 택지개발과 대규모 SOC 사업이 추가로 발주되면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 실적 전망치는 아직 발주하지 않은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 계획에 잡혀있지 않다. 현재 수주잔고와 평년 수준의 수주액을 감안해 추정한 금액이다. 공사 발주가 예상보다 많다면 기업 실적은 더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최근 해외사업에서 수익성 위주의 수주로 잠재적인 부실이 상당부분 제거된 것도 기대감을 높이는 이유다.

대형건설산 주택사업부 한 임원은 "주택경기가 호황인 데다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서 신규 수주물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시장에서도 2017년 이후 수익성 담보가 없으면 수주에 참여하지 않을 정도로 재무관리에 신경 쓴 만큼 실적이 올해보다 내년 더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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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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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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