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에서 집단감염으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
인천시는 병원과 콜센터 등의 집단감염과 관련된 21명을 포함해 모두 96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확진자 1명이 숨졌다.
인천지역 코로나19 관련 누적 사망자는 모두 83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17일부터 9명의 확진자가 나온 서구 건설 현장에서는 전날 접촉자 3명이 추가 감염되면서 관련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어나고 새로운 집단감염으로 분류됐다.
집단감염으로 병동의 일부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에 들어가 있는 인천의 가천대길병원에서는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56명이 됐다.
미추홀구 콜센터 집단감염과 관련해서 접촉자 4명이 더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어났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연수구 중학교와 관련해서도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모두 44명이 됐다.
남동구 버스 차고지와 관련해서도 접촉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집단감염 관련 21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의 감염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51명이며 나머지 24명은 감염 경로가 아직 드러나지 않아 방역 당국이 조사 중이다.
전날까지 인천지역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9개 가운데 34개, 감염병 전담 병상은 552개 가운데 428개가 사용 중이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만433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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